경제

전남, 도시민이 몰려온다

전남, 도시민이 몰려온다

by 운영자 2013.03.19

2012년 2492가구 … 전년보다 64% 늘어
장성 287가구 최고, 보성·영암군도 100가구 넘게 귀농


전라남도가 농촌지역 인구 늘리기와 지역경제 활력 증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귀농인 유치가 전남의 쾌적한 생활환경과 저렴한 정착 비용으로 매년 큰 폭으로 늘고 있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2012년 도시지역에서 전남의 농어촌 지역으로 귀농한 도시민은 2492가구 5588명이다.

이는 2011년(1521가구)에 비해 64%나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는 장성군이 287가구로 가장 많고 보성군, 영암군, 해남군 등 11개 시군이 100가구 이상 귀농실적을 기록했다.

전남지역에 귀농인이 몰리는 이유는 무엇보다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은퇴가 본격화되고 이들이 농촌의 여유로운 삶에 더 큰 가치를 두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전남도가 깨끗한 물과 맑은 공기, 오염되지 않은 땅 등 귀농의 최적 조건을 집중 홍보하고 시군과 함께 귀농유치 지원 조례 제정 등 관련 제도와 시책을 통해 귀농정착을 체계적으로 지원한 것도 한몫 했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귀농 홍보, 교육, 현장 정착 지원 등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귀농시책을 추진해 더 많은 귀농인들이 성공적으로 현장에 정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수도권 은퇴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귀농 교육을 중점 추진하고 농가주택 수리비(500만 원 한도) 지원과 농가주택 구입 자금을 융자(4000만 원 한도·연리 3%)해 초창기 귀농자들의 주거 구입 부담을 완화하고 귀농자들이 현장에서 생산, 가공, 유통 등 소득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귀농 창업자금 융자(2억원 한도·연리 3%)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