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남 수출, 편중 심화 여수·광양·영암에 96% 집중

전남 수출, 편중 심화 여수·광양·영암에 96% 집중

by 운영자 2013.03.20

전남 지역 수출이 여수와 광양·영암 등 이른바 `빅3’ 시·군에 집중돼 편중도가 갈수록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남지역의 수출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수출기반 확충을 통해 수출 품목 다양화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19일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조사한 ‘2013년 전남 무역 동향 지표’에 따르면 여수가 전남 전체 수출의 74.4%로 12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수출 비중을 차지했고 광양과 영암이 각각 11.0%와 10.4%를 기록하며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순천(2.2%), 나주(0.7%), 해남(0.3%), 목포(0.3%)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빅3’의 수출 비중의 총합은 전남 전체 수출의 95.8%로 전남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수출·입 편중 현상은 최근 더욱 심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의 수출을 견인하고 있는 역시 대기업으로 선도하는 산업은 여수산업단지의 석유화학, 광양의 제철산업, 영암의 조선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