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남도, AI 대비 일제소독·예찰 강화

전남도, AI 대비 일제소독·예찰 강화

by 운영자 2013.04.15

전남도가 최근 중국에서 신종 AI(H7N9형) 사망자가 늘고 있어 지리적으로 가까운 도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전통시장 내 닭과 오리 판매업소 등 방역 취약지역 일제소독과 예찰검사를 강화키로 했다.

도는 지난 10일 전국 일제 소독의 날을 활용, 광역방제기 23대, 소독차량 28대 등 보유 소독장비를 총동원해 전통시장과 철새 도래지를 소독했다.

또 소규모 농가 2만4000곳에 대해서는 80개 반의 공동방제단이 축사를 순환 방문하며 소독을 실시하는 등 전염병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도는 지난 2008년부터 국내 사육농장에 대해 분기별로 AI바이러스 확인검사를 실시하는 조기경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통시장의 가금류 유통 61개소를 검사한 결과, 14건의 저병원성 AI가 검출돼 소독 등 방역조치를 했으며 다행히 인체 감염형 AI 사례는 없었다.

도는 지속적인 AI 차단 방역을 위해서는 축산농가 스스로 축사 출입 통제와 소독 등을 강화하고 사육 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의심증상이 발견될 경우 즉시 가까운 가축 방역기관에 신고(1588-4060)토록 홍보하고 있다.

한편 AI는 조류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로 인체감염 가능성이 매우 낮다.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잘 지키고 닭, 오리, 계란은 75℃에서 5분 이상 조리하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