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벌교꼬막, 또 방송 탔네!

벌교꼬막, 또 방송 탔네!

by 운영자 2013.05.30

보성군서 KBS 드라마 ‘지성이면 감천’ 촬영
첫 방영부터 벌교꼬막 홍보 등 효과 톡톡


보성군이 KBS1TV 일일 드라마 ‘지성이면 감천’에서 벌교꼬막이 홍보되면서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달 29일 첫 방영을 시작한 드라마 ‘지성이면 감천’은 1회부터 벌교읍 장암리 갯벌과 벌교꼬막 식당에서 촬영한 장면이 전국에 전파를 탔다.

특히 2회와 3회분에서는 여주인공 최세영이 꼬막을 촬영하러 간 벌교의 한 식당에서 출장 간 형부가 여자와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 벌교갯벌까지 추격전을 벌이는 장면이 비중 있게 다뤄졌다.

또한 방송 리포터로 분한 최세영이 벌교꼬막 정식을 푸짐하게 한 상 차려놓고 홍보하는 등 7회까지 줄곧 꼬막 이야기가 주 화제로 등장해 꼬막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높였다.

이 장면은 지난달 중순 벌교읍 장암 갯벌에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촬영한 것이다.

특히 이 곳 갯벌은 KBS2TV ‘1박 2일’ 촬영지이자 영화 ‘열혈남아’ 등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한편 벌교꼬막이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제철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벌교꼬막 식당에는 꼬막 요리를 맛보려는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특히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순천과는 불과 10여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박람회 관람객들이 벌교를 들러 꼬막을 먹고 태백산맥 문학관을 관람하는 일정으로 많이 찾고 있어 지난해 여수세계박람회에 이어 관광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다양한 홍보와 박람회 등으로 제철이 아닌데도 벌교를 찾아 꼬막요리를 즐기려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면서 “특히 평일 학교 수학여행과 단체 관람객이 눈에 띠게 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