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상조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D’등급

이상조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D’등급

by 운영자 2013.06.20

정부 평가 낙제점 겨우 면해 … 공사는 ‘C’등급
이상조 여수광양항만공사(이하 항만공사) 사장이 정부 경영 평가에서 낙제점에 가까운 ‘D’ 등급을 받아 경고 조치됐다. 바로 아래 등급인 ‘E’등급은 해임건의 대상이어서, 이 사장은 간신히 해임을 면한 셈이다. 경고 조치를 받은 기관이나 기관장 등은 원칙적으로 경영 평가금이 지급되지 않는다.

항만공사는 한 등급 위인 ‘C’등급을 받았다. 하지만 인천항만공사는 기관장과 기관이 모두 ‘A’등급을 받아 대조를 이뤘다.

이 사장은 지난해 10월 영남대에서 열린 한국경영교육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에서 국가경제 발전과 항만 활성화에 노력한 공을 인정받았다며 최고 경영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2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D 등급을 받은 기관장은 이 사장을 비롯 16명이다.

기재부는 6개월 이상 근무한 96명의 기관장을 대상으로 교수, 회계사 등 159명의 민간 전문가가 평가를 실시했으며 정부지침 위반 및 도덕적 해이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관에 대해서는 해당 사실을 평가에 엄중 반영했다.

이 사장은 여수광양항만공사의 전신인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이사장에 2009년 4월 취임한 이후 현재까지 재임 중이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