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룡선월지구 농공단지 개발 여부 논란
해룡선월지구 농공단지 개발 여부 논란
by 운영자 2013.11.11
주민반대로 합동설명회 무산 등 사업 불투명
인근 해룡일반산단에 분양 영향 등 우려 높아
서정진 의원 “행정신뢰성 문제 신중한 검토”요구
인근 해룡일반산단에 분양 영향 등 우려 높아
서정진 의원 “행정신뢰성 문제 신중한 검토”요구

▲해룡농공단지 예정부지인 배부락산 일대
해룡일반산업단지 인근에 개발이 추진 중인 선월지구 농공단지의 조성사업이 인근 주민들의 반대와 일반산업단지의 미치는 영향 때문에 개발여부가 불투명해 지고 있다.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7월 10일 농공단지 조성사업 신청서가 접수되어 7월 25일~8월 19일까지 주민공람을 했다고 밝혔다.
또 주민 공람 기간 중에 인근마을 주민들에게 2차례에 걸쳐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으나 강력한 반대로 무산되었다.
주민들은 농공단지가 들어설 배부락산은 일반산단과 주거지역 간의 완충역할을 하고 있고 농공단지 개발 시 암반 발파로 소음, 분진 등 인근 4개 마을의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며, 2015년에 예정된 일반산단 이 주택지의 입주가 지연될 것으로 예상돼 반대에 나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우건설과 덕흥종합건설이 개발 중인 일반산단의 분양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 7일 순천시의회 제180회 임시회 시정질의 나선 서정진 의원은 “농공단지 조성은 인근 주민들의 반대뿐만 아니라 일반산단과의 투자협약서와 관련해서 행정의 신뢰성에 우려된다”며 “시의 입장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일반산단과의 투자협약서에는 준공허가 1년이 경과해도 분양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은 용지는 순천시가 조성원가로 인수한다고 명시했다.
대우와 덕흥이 개발 중인 해룡일반산업단지는 2008년 8월 순천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2700억 원을 투자하여 30만 8000평을 개발하기로 하고 1차로 1300억 원을 들여 19만 4000평을 개발 중에 있으며 공정률 70%에 달하고 있다.
답변에 나선 배갑종 도시건설국장은 “농공단지는 실수요자 방식으로 실제 입주할 기업들이 직접 개발하는 방식으로 일반산단 분양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단지 주민이 반대한다는 이유로 불허가 처분을 하거나 일건서류를 반려할 수는 없다”며 “특례법에 따라 국토부, 전라남도, 광양경제청, 영산강유역환경청 등 관련기관과 협의하는 등 행정절차를 모두 이행한 후에 전라남도 지방산업단지 계획심의위원회 심의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 의원은 “시 경제통상과에서 주무부서인 도시과에 사전 협의도 없이 민간투자방식에 의거 투자 가능성을 통보한 바 있어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집행부와 시의회의 엇박자 속에 인근 주민들마저 반대 목소리가 높아 해룡선월지구 농공단지 조성 사업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교차로신문사/ 김현수 기자]
해룡일반산업단지 인근에 개발이 추진 중인 선월지구 농공단지의 조성사업이 인근 주민들의 반대와 일반산업단지의 미치는 영향 때문에 개발여부가 불투명해 지고 있다.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7월 10일 농공단지 조성사업 신청서가 접수되어 7월 25일~8월 19일까지 주민공람을 했다고 밝혔다.
또 주민 공람 기간 중에 인근마을 주민들에게 2차례에 걸쳐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으나 강력한 반대로 무산되었다.
주민들은 농공단지가 들어설 배부락산은 일반산단과 주거지역 간의 완충역할을 하고 있고 농공단지 개발 시 암반 발파로 소음, 분진 등 인근 4개 마을의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며, 2015년에 예정된 일반산단 이 주택지의 입주가 지연될 것으로 예상돼 반대에 나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우건설과 덕흥종합건설이 개발 중인 일반산단의 분양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 7일 순천시의회 제180회 임시회 시정질의 나선 서정진 의원은 “농공단지 조성은 인근 주민들의 반대뿐만 아니라 일반산단과의 투자협약서와 관련해서 행정의 신뢰성에 우려된다”며 “시의 입장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일반산단과의 투자협약서에는 준공허가 1년이 경과해도 분양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은 용지는 순천시가 조성원가로 인수한다고 명시했다.
대우와 덕흥이 개발 중인 해룡일반산업단지는 2008년 8월 순천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2700억 원을 투자하여 30만 8000평을 개발하기로 하고 1차로 1300억 원을 들여 19만 4000평을 개발 중에 있으며 공정률 70%에 달하고 있다.
답변에 나선 배갑종 도시건설국장은 “농공단지는 실수요자 방식으로 실제 입주할 기업들이 직접 개발하는 방식으로 일반산단 분양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단지 주민이 반대한다는 이유로 불허가 처분을 하거나 일건서류를 반려할 수는 없다”며 “특례법에 따라 국토부, 전라남도, 광양경제청, 영산강유역환경청 등 관련기관과 협의하는 등 행정절차를 모두 이행한 후에 전라남도 지방산업단지 계획심의위원회 심의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 의원은 “시 경제통상과에서 주무부서인 도시과에 사전 협의도 없이 민간투자방식에 의거 투자 가능성을 통보한 바 있어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집행부와 시의회의 엇박자 속에 인근 주민들마저 반대 목소리가 높아 해룡선월지구 농공단지 조성 사업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교차로신문사/ 김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