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고흥 폐석산, 국내 최대 ‘태양광발전소’로 변신

고흥 폐석산, 국내 최대 ‘태양광발전소’로 변신

by 운영자 2013.12.10

오늘 ‘거금에너지테마파크’ 준공식 일조량 6시간 기준 하루 최대 15만㎾ 발전
고흥 인구 37% 사용 가능 전력 생산


고흥의 한 폐석산 부지가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로 탈바꿈했다.

전라남도는 오늘(10일) 고흥 금산면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박병종 고흥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흥 거금에너지테마파크 태양광발전소’ 준공식을 갖는다.

거금에너지테마파크는 사업 시행사인 거금솔라(주)에서 민자 680억 원을 들여 거금도 폐석산에 국내 최대 규모인 25MW 태양광발전소와 부대시설을 건설했다. 시공은 전력시설 전문회사인 한전KPS(주)에서 추진했다.

축구장 80개 크기와 맞먹는 55만 8810㎡의 넓은 부지에 발전소 5기가 들어섰으며 태양광을 집광해 전력을 생산하는 모듈 10만 4979장(1천650㎝×997㎝)이 설치됐으며 주변 경관 조성 및 재해 예방 관련 공사도 동시에 이뤄졌다.

이 발전소에서는 하루 최대 15만㎾(일조량 6시간 기준)를 발전해 한달에 450만㎾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고흥군 전체 3만 4600가구 중 37%인 1만 2800가구(가구당 월 평균 350㎾ 소비 기준)가 매달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교차로신문사/ 최명희 기자 cmh@sgse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