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배기 여수광양항만공사, 성과 가시화
3살배기 여수광양항만공사, 성과 가시화
by 운영자 2013.12.27
부채 709억 상환 … 출범 당시보다 22% 감소
‘컨’ 물동량 전년보다 4.5% 증가한 225만 TEU 예상
사장 공백 장기화 따른 내부 불협화음 점차 소강 국면
‘컨’ 물동량 전년보다 4.5% 증가한 225만 TEU 예상
사장 공백 장기화 따른 내부 불협화음 점차 소강 국면

여수광양항만공사(사진·이하 공사)의 부채가 줄고 물동량도 전년대비 4.5% 늘어난 225만TEU로 전망되는 등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어 주목된다.
올해로 공사 출범 3년 째를 맞는 공사의 올해 주요 성과에 대해 알아본다.
◇재무건전성 개선 물동량 증가세 유지
공사는 올해 금융부채 709억 원과 금융이자 407억 원 등 모두 1116억 원을 상환했다.
그 결과 대다수 공기업들의 부채가 증가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2011년 8월 출범 당시 1조 812억 원에 달했던 공사의 부채는 올 12월 현재 8410억 원으로 2402억 원(22.2%)이 줄었다.
이 기간 동안 금융부채 원금에 대한 이자까지 합친다면 모두 3458억 원을 갚은 셈이다.
또한 금융부채 원금에 대한 이자 부담 역시 2012년 461억 원에서 올해는 407억 원으로 줄었고 내년에는 327억 원으로 대폭 낮아질 전망이다.
세계 경기 위축과 원화강세, 내수 경기 회복지연 등 대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해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215만 4000TEU)대비 4.5% 증가한 225만 TEU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1만 8000TEU급 등 초대형선 기항 유치를 위한 선사마케팅, 화주를 대상으로 한 운영사 공동마케팅, 유관기관 통합마케팅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전체 컨테이너물동량의 15%대에 불과하던 환적화물 유치를 위해 꾸준한 마케팅을 펼친 결과 인천항에서 유럽으로 가는 환적화물을 대거 유치해 11월 현재 누적 환적화물은 전년(29만1000TEU) 대비 무려 65%가 늘어난 49만9000TEU를 처리했다.
◇효율적 항만운영 및 그린포트 구현
공사는 설립 취지에 맞게 효율적인 항만 운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광양항 컨부두 1단계 1, 2번 선석을 일반부두로 전환하고 세방을 운영사로 선정,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으며, 유휴선석인 1단계 3, 4번 선석에 대해서도 기능재정립을 통한 시설 활용률 및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타당성 조사를 추진했다.
또 선박 대형화 추세에 맞춰 24열 컨테이너크레인을 3-1차 부두에 설치했으며 임시 다목적부두인 3-2차 부두에서는 자동차, 철재 등을 처리해 연간 45억 원 상당의 수입을 올리기도 했다.
아울러 서측배후단지 활성화를 위한 입주기업 모집에 나서 금호P&B와 지성 등 2개 업체를 유치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OKYC부두·낙포석탄부두 등 신설부두 운영, 접안능력 재조정을 통한 체선 저감 대책 마련, 전용사용부두 임대료 체계 개선 등 다양한 항만운영 효율화 정책을 추진 중이다.
공사는 안전하고 편안한 항만, 환경을 생각하는 그린포트 구현으로 고객이 찾아오는 항만을 만들기 위해 앞장 섰다.
항만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409만㎡의 계류시설과 388만㎡의 항만배후단지, 47만㎡의 공컨장치장, 총연장 18㎞의 항만 관련 도로, 각종 항만기능 시설물 등에 대한 자체 점검 및 정밀점검을 실시하고 보수보강 공사를 시행했다.
이와 함께 광양항 동측 배후단지내 CJ대한통운 물류창고 지붕에 ‘광양항 3단계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 완료했으며 광양항 3-1단계 배후도로 가로등 160개와 사옥 실내등 1421개를 LED로 교체하는 등 그린포트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권종수 사장 직무대행은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종합항만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부채 축소, 컨물동량 증대, 항만운영 효율성 제고 등 다양한 성과를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전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여수·광양항의 활성화에 앞장서고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는데 전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사장 공백 장기화
이같은 성과에도 공사는 지난 6월 이상조 전 사장이 퇴임한 이후 6개월 동안 사장 공백에 따른 내홍을 겪어야 했다.
2명의 팀장이 직위해제 됐으며 청원 경찰 9명에 대해서도 징계가 이뤄지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공사는 현재 사장 재공모에 들어갔으며, 직위 해제 등에 따른 후유증도 점차 소강 국면을 보이고 있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
올해로 공사 출범 3년 째를 맞는 공사의 올해 주요 성과에 대해 알아본다.
◇재무건전성 개선 물동량 증가세 유지
공사는 올해 금융부채 709억 원과 금융이자 407억 원 등 모두 1116억 원을 상환했다.
그 결과 대다수 공기업들의 부채가 증가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2011년 8월 출범 당시 1조 812억 원에 달했던 공사의 부채는 올 12월 현재 8410억 원으로 2402억 원(22.2%)이 줄었다.
이 기간 동안 금융부채 원금에 대한 이자까지 합친다면 모두 3458억 원을 갚은 셈이다.
또한 금융부채 원금에 대한 이자 부담 역시 2012년 461억 원에서 올해는 407억 원으로 줄었고 내년에는 327억 원으로 대폭 낮아질 전망이다.
세계 경기 위축과 원화강세, 내수 경기 회복지연 등 대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해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215만 4000TEU)대비 4.5% 증가한 225만 TEU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1만 8000TEU급 등 초대형선 기항 유치를 위한 선사마케팅, 화주를 대상으로 한 운영사 공동마케팅, 유관기관 통합마케팅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전체 컨테이너물동량의 15%대에 불과하던 환적화물 유치를 위해 꾸준한 마케팅을 펼친 결과 인천항에서 유럽으로 가는 환적화물을 대거 유치해 11월 현재 누적 환적화물은 전년(29만1000TEU) 대비 무려 65%가 늘어난 49만9000TEU를 처리했다.
◇효율적 항만운영 및 그린포트 구현
공사는 설립 취지에 맞게 효율적인 항만 운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광양항 컨부두 1단계 1, 2번 선석을 일반부두로 전환하고 세방을 운영사로 선정,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으며, 유휴선석인 1단계 3, 4번 선석에 대해서도 기능재정립을 통한 시설 활용률 및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타당성 조사를 추진했다.
또 선박 대형화 추세에 맞춰 24열 컨테이너크레인을 3-1차 부두에 설치했으며 임시 다목적부두인 3-2차 부두에서는 자동차, 철재 등을 처리해 연간 45억 원 상당의 수입을 올리기도 했다.
아울러 서측배후단지 활성화를 위한 입주기업 모집에 나서 금호P&B와 지성 등 2개 업체를 유치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OKYC부두·낙포석탄부두 등 신설부두 운영, 접안능력 재조정을 통한 체선 저감 대책 마련, 전용사용부두 임대료 체계 개선 등 다양한 항만운영 효율화 정책을 추진 중이다.
공사는 안전하고 편안한 항만, 환경을 생각하는 그린포트 구현으로 고객이 찾아오는 항만을 만들기 위해 앞장 섰다.
항만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409만㎡의 계류시설과 388만㎡의 항만배후단지, 47만㎡의 공컨장치장, 총연장 18㎞의 항만 관련 도로, 각종 항만기능 시설물 등에 대한 자체 점검 및 정밀점검을 실시하고 보수보강 공사를 시행했다.
이와 함께 광양항 동측 배후단지내 CJ대한통운 물류창고 지붕에 ‘광양항 3단계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 완료했으며 광양항 3-1단계 배후도로 가로등 160개와 사옥 실내등 1421개를 LED로 교체하는 등 그린포트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권종수 사장 직무대행은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종합항만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부채 축소, 컨물동량 증대, 항만운영 효율성 제고 등 다양한 성과를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전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여수·광양항의 활성화에 앞장서고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는데 전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사장 공백 장기화
이같은 성과에도 공사는 지난 6월 이상조 전 사장이 퇴임한 이후 6개월 동안 사장 공백에 따른 내홍을 겪어야 했다.
2명의 팀장이 직위해제 됐으며 청원 경찰 9명에 대해서도 징계가 이뤄지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공사는 현재 사장 재공모에 들어갔으며, 직위 해제 등에 따른 후유증도 점차 소강 국면을 보이고 있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