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남 토지, 여의도의 12배 증가

전남 토지, 여의도의 12배 증가

by 운영자 2014.02.05

작년 말 기준 2304㎢ … 싱가포르의 18배
간척지 등 효과 … 해남군, 면적·필지 ‘최고’


전남의 토지가 지난 한 해 여의도 면적 1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4일 “도내 토지 면적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년보다 34㎢ 늘어난 1만 2304㎢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증가한 면적은 여의도(2.9㎢)의 11.7배에 달한다.

전국의 12%로 경북(1만929㎢·19%), 강원(1만6830㎢·16.8%)에 이어 3번째로 넓다. 1200만 명이 상주하는 중국경제중심도시인 상하이(6341㎢)의 2배이며 세계의 무역항구도시 싱가포르(682.7㎢)의 18배다.

필지수로는 569만 필지로 부동의 전국 1위다. 이어 경북(561만), 경기(422만) 순이다.

용도별로는 임야가 7011㎢(57%)로 가장 넓고 농지 3530㎢(29%), 도로 422㎢(3%), 대지 282㎢(2%), 기타 1059㎢(9%) 등이다.

토지 가액은 지난해 전남 평균 공시지가(7389원/㎡)를 기준으로 6189억 원 늘어난 90조9000억 원이다.

전년에 비해 늘어난 토지는 간척사업으로 인한 농지(고흥만 간척사업 등) 31㎢, 산업단지(광양제철 원료부두·부지 조성 등) 1.2㎢, 기타(목포옥암지구·여수 연도항 등) 1.8㎢ 등이다.

또 토지개발사업으로 임야(13.5㎢)와 밭(5.4㎢)은 줄고, 논(3.3㎢), 공장(2.8㎢), 도로(14.1㎢) 등은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