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범광양만권 대책위’“GS불매운동” 경고

‘범광양만권 대책위’“GS불매운동” 경고

by 운영자 2014.02.27

여수 원유 유출 직간접 피해 보상 요구
▲26일 오전 GS칼텍스 여수 공장 앞에서 범광양만권대책위가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올해 설날 여수산단에서 발생한 우이산호 기름유출로 인해 피해를 주장하는 ‘범 광양만권 GS칼텍스 기름유출 피해 대책위(이하 대책위)’가 GS칼텍스를 강력하게 규탄했다.

광양시와 경남 하동ㆍ남해군 일부 어민들로 구성된 ‘범 광양만권 GS칼텍스 기름유출 피해대책위’ 소속 어민 등 70여 명은 26일 오전 GS칼텍스 여수공장 앞에서 ‘반 환경기업 GS칼텍스 규탄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 GS칼텍스의 안일한 대처를 비난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환경 오염을 유발한 GS칼텍스 제품 불매운동을 선언함과 동시에 상경 집회를 통해 허진수 칼텍스 대표의 사퇴를 촉구키로 결의했다.

김영현 위원장은 “GS칼텍스가 대책없는 해양오염 사건을 자주 일으키는 바람에 광양만이 죽어가고 있다”며 “원유 유출사고에 따른 직간접 보상을 실시하고 피해 주민과 성실한 협상을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또 “PX공장 신축을 반대하며 즉각 어업피해와 환경피해 조사를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시위를 마친 대책위는 27일 오전 서울 GS칼텍스 본사를 찾아가 허진수 회장의 사퇴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