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고흥군, 재배농가‘시름’

고흥군, 재배농가‘시름’

by 운영자 2014.02.27

‘이상기온’영향으로 양파 쌍구현상

전남지역 최대 양파재배지인 고흥 농가의 조생양파가 1본에 2개가 달리는 쌍구 현상이 발생, 생산량 감소로 이어지면서 재배농가들이 시름에 빠졌다.

올해 쌍구 발생비율은 농가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대략 30% 정도로 지난해 11월과 12월 따뜻한 날씨에 양파 생육이 좋았다가 1~2월 저온감응에 의해 쌍구와 추대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전국의 50%를 점유하는 고흥의 조생양파 재배면적은 450ha 이지만 쌍구 발생으로 상품성이 있는 양파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농협 전남지역본부는 이날 고흥지역 조생양파 생산단지를 방문해 생육상황을 점검했다.

박종수 전남본부장은 “쌍구가 섞인 양파는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낮다”며, “쌍구 출하가 가격을 떨어뜨리고 소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선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교차로신문사/ 이보람 수습기자 shr55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