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광양 지역 기업들 2분기 경기회복 “긍정적”

광양 지역 기업들 2분기 경기회복 “긍정적”

by 운영자 2014.03.24

광양상의, 경기전망 조사결과 BSI 전망지수 ‘100’

광양지역 기업들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광양상공회의소(회장 김효수·이하 광양상의)에 따르면 광양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올해 2/4분기 경기 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각종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으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 심리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광양상의는 지난 2월 14일부터 27일까지 관내 1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4년 2분기 기업경기전망 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2분기 전망치가 ‘100’으로 전 분기(73.9)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실적치는 ‘71’로 나타나 전분기(87)에 비해 하락 했지만, 대다수 기업들이 향후 경기회복을 긍정적으로 판단하며 전망지수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로 악화될 것으로 예상함을 의미한다.

응답기업의 분포를 보면 전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이 전체 응답업체 중 19.3%인 가운데, 전분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54.8%, 경기악화를 예상한 기업체는 25.9%로 조사됐다.

세부항목별 실적지수를 살펴보면 1/4분기 지역기업들은 대내외 여건 모두 전반적으로 부진했으며, 특히 영업이익과 자금사정이 나빴던 것으로 조사됐다.

2/4분기에서는 대다수의 전망치가 호전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자금사정에 대해서는 여전히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우려되는 경영 애로요인으로는 판매부진(32.3%)이 가장 많았고, 자금난(25.8%), 인력난(16.1%), 기업관련 정부규제(3.2%), 기타(22.6%)로 응답했다.

대외여건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45.7%),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14.3%), 중국경제 둔화(14.3%), 신흥국 경제불안(5.7%), 엔저 장기화(2.9%), 기타(17.1%)로 응답했다.

정부에 바라는 정책과제로는 경기활성화(수요진작)(48.5%), 기업자금난 해소 지원(24.2%), 원자재가 안정(12.1%), 기업 인력난 해소 지원(6.1%), 규제완화(3%), 기타(6.1%)로 나타났다.

광양상의 관계자는 “본격적인 경기회복기로 판단하기에는 미약한 감이 있지만 최근 조선업황 개선에 따른 후판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 상승과 경제혁신3개년 계획, 20개 중추도시권 육성 등 잇따른 정부의 경기부양책들이 지역 기업인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