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순천 개별주택가격 전년대비 평균 2.65% 상승

순천 개별주택가격 전년대비 평균 2.65% 상승

by 운영자 2014.04.17

원도심은 대부분 하락 (단, 문화의 거리인 금곡동은 크게 상승)
최고가는 조례동 일반주택 4억 5300만 원, 30일 최종 결정 고시
▲16일 부동산평가위원회에서 개별주택 가격을 심의하고 있는 모습.

순천 관내 개별 주택가격이 전년대비 평균 2.65% 상승했다.

16일 순천시에 따르면 개별주택 가격 결정의 심의 결과 원도심은 주택 가격이 크게 하락한 반면 신흥 개발지역이나 관광지 인근 지역은 평균보다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크게 오른 지역은 금곡동으로 평균 6.71% 상승했다. 이는 문화의 거리 조성과 교보생명 매입 이후 활성화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어 서면이 평균 6.53%, 교량동이 5.92%로 뒤를 이었다.

반면 하락한 지역은 남내동으로 전년도에 비해 무려 -22%나 내려갔다. 도시재생사업 등 원도심의 활성화에 대한 기대심리가 아직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어 중앙동이 -14.9%, 석현동 -6.1%, 동외동 -4%, 장천동 -3.16%로 대부분 원도심이 하락세를 보였다.

순천 관내에서 가장 비싼 단독주택은 조례동 992.00㎡의 부지에 176.47㎡의 제2종 일반주거로 가격은 4억 5300만 원이다. 이어 장천동 1059.80㎡ 부지에 138.62㎡의 일반상업 주택은 3억 890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가장 싼 주택은 서면 구만리 843.00㎡의 부지에 15.00㎡의 계획관리 내 컨테이너 주택으로 가격은 39만 1000원이다. 다음으로는 석현동 18.75㎡의 부지에 15.00㎡의 일반상업지역 주택으로 가격은 46만7000원으로 책정되었다.

관내 개별주택은 총 3만 3841가구로 지난해보다 895가구가 증가되었다.

이 중에서 조사 이후 6가구가 부당하다는 민원이 접수되었으나 사실 파악 후 모두 기각되었다.

개발이 예상되는 지역은 상향을 원도심은 하향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개별주택가격 산정 기준은 주택의 건물과 그 부속토지에 대한 가격을 합산한 것으로 국토교통부장관이 공시하는 2014년 표준주택가격을 기준으로, 순천시장이 조사한 개별주택의 특성과 비교표준주택의 특성을 비교하여, 장관이 작성 배포한 주택가격비준표 상의 주택특성 차이에 따른 가격배율을 산출하고, 이를 표준주택가격에 곱하여 산정한 후 감정평가업자의 검증을 받아 결정되고 있다.

이 가격은 열람기간을 통해 의견제출이 있는 주택은 재검증을 통해 조정할 수 있다.

시는 16일 부동산평가위원회를 열어 주택가격을 최종 심의 결정해 이달 30일 결정 고시할 방침이다.

그러나 공시된 주택 가격은 재산가치와 세금을 산정하는데 기준이 되고 있지만, 실거래가보다 턱없이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교차로신문사/ 김현수 기자 kimhs550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