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남 농·축·임산물 지리적표시 전국 ‘최다’

전남 농·축·임산물 지리적표시 전국 ‘최다’

by 운영자 2014.05.14

보성녹차 등 모두 34개, 전국의 25% 차지지리적 표시 등록 농·축·임산물 중 전남산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11일 “지리적 표시 등록된 전남산 농·축·임산물이 34개 품목에 달해 전국 136개의 25%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전남에서는 2002년 전국 1호로 보성녹차가 등록된 이후 담양 딸기, 해남 겨울배추, 무안 백련차, 함평 한우, 진도 울금 등 농산물과 가공품 22개 품목이 지리적 표시에 이름을 올렸다.

또 구례 산수유, 장흥 표고버섯, 영암 감, 진도 구기자 등 임산물 8개 품목, 고흥·함평·영광 한우 등 축산물 3개 품목이 등록돼 있다.

지리적표시 등록 품목은 국내·외적으로 지적재산권을 갖고, 수입 개방시대에 독점적이고 배타적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지리적표시 대상품목은 지역의 지리적인 특성을 가진 농산물과 그 가공품이다.

신청은 지역의 특정지역 안에서 지리적표시 대상 품목을 생산하거나 가공하는 단체가 지리적표시의 명칭, 품질의 특성, 지리적 요인과의 관계 등 필요한 등록서류를 갖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임산물은 산림청)에 접수하면 된다.

도는 우수한 지리적 특성을 가진 농산물과 가공품이 시장차별화를 통한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도록 지리적 표시 등록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배타적 사용권으로 판매를 활성화할 수 있고 생산·가공·유통·체험·관광이 결합돼 지역 농업의 경쟁력 확보에도 주춧돌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임영주 농림식품국장은 “지리적 표시 등록은 지역 내 우수 농특산물에 대해 배타적 권리를 선점하고 상품의 브랜드화에 중요하다”며 “지리적표시 등록을 확대, 농산물 품질 관리와 소득 증대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