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순천·광양 도시가스요금 3.61% 인상

순천·광양 도시가스요금 3.61% 인상

by 운영자 2014.06.10

다음 달부터 순천 등 전남도 내 11개 시군 도시가스 요금이 평균 5.4% 인상되고, 여수지역은 4.58% 인하된다.

전남도는 다음달 1일부터 목포, 순천, 나주 등 11개 시·군에 공급하는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5.41% 인상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업체별로는 순천과 광양·곡성지역 공급업체인 전남도시가스(주)는 3.61% 인상하고, 목포와 영암·무안 등지 공급체인 목포 도시가스가 요금을 7.17%, 나주·화순·장성·담양·영광·해남·함평 등지에 공급하는 (주)해양도시가스는 5.44% 인상키로 했다.

이와 달리 여수국가산업단지 등 여수지역에 공급하는 대화도시가스(주)는 4.58% 인하키로 했다.

전남도는 지난달 29일 물가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도가 제출한 인상안을 원안대로 심의, 의결했다.

인상지역은 물가상승률, 업체의 도시가스 공급 투자비 보전 등을 고려했으며 인하지역은 여수산단 판매량 증가, 공급설비 투자 실적 저조 등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전남지역 도시가스 요금은 주택용(취사) 기준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서울 등과 비교해 2배 가량 비싸며 광주지역보다도 40%가량 높은 편이다.

전남도는 도내 도시가스 요금이 광역시 등 다른 지역에 비해 비싼 것은 보급률이 낮은 데다 투자비 과다 등에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 도내 4개 도시가스업체 매출액은 38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자 정책위원회는 경제부지사를 위원장으로 전남도청 실국장 6명과 도 교육청, 광주지방공정거래사무소 등 당연직 9명, 도의원, 소비자단체, 대학교수, 회계사 등 위촉직 12명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