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내 집’ 마련 비중 갈수록 줄어
전남‘내 집’ 마련 비중 갈수록 줄어
by 운영자 2014.06.18
2010년 대비 0.6% ↓ … 전세 비율 증가
월세·사글세 증가율 심화 … 서민 생활 더 어려워져
월세·사글세 증가율 심화 … 서민 생활 더 어려워져

전남 지역에서 집을 사는 비율이 줄어들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주거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주거 형태의 자가 비율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조사에서 전남 지역의 자가 비율은 전체 가구수 68만 1430가구 가운데 48만 1870가구로 70%에 달했다.
그러나 2년 뒤인 2012년 조사에서는 전체 가구 64만 9878가구 가운데 45만 791가구인 69.4%만이 자가를 소유해 2년 사이 0.6%가 줄었다.
2010년 전남의 주택보급률은 106.7%였으나 2012년에는 109.3%로 2년 새 2.6%가 증가했다. 주택 보급률은 해마다 올라가고 있지만 ‘내 집’에 사는 사람들은 줄고 있는 것이다.
자가 소유가 감소한 만큼 전세 거주 비율은 똑같은 수치로 늘었다.
2010년 전남의 전세 거주 비율은 11.7%였으나 2012년에는 12.3%로 0.6%가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월세와 사글세의 비율도 늘었다. 2010년 월세와 사글세 비율은 전체 가구 가운데 13.3%였으나 2년 뒤인 2012년에는 14.1%로 0.8% 증가했다.
더욱 눈에 띄는 것은 월세와 사글세 비율의 증가 추세다.
2006년에서 2012년까지 자가 점유율은 69.5%에서 69.4%로 고작 0.1%포인트 떨어진 반면, 월세와 사글세 비율은 2006년 11.2%에서 2012년 14.1%로 6년 새 3%포인트 가량 상승했다.
이처럼 자가 보유는 줄고, 전세와 월세 등의 비율이 늘고 있는 현상에 대해 순천의 한 부동산 전문가는 “집을 구매할 수 있는 중산층 이상이 주택을 사지 않고 전월세 등으로 돌아서는 경우 전세난을 더 가중시킬 수 있다”며 “구매력 있는 사람들이 주택을 구매할 수 있도록 부동산 시장의 안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전문가는 이같은 현상에 대해 “자가보다는 전세나 월세의 주거비 부담이 크다는 점에서 저소득층의 주거비 부담이 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곧 서민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교차로신문사/ 최명희 기자 cmh@sgsee.com]
국토교통부의 ‘주거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주거 형태의 자가 비율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조사에서 전남 지역의 자가 비율은 전체 가구수 68만 1430가구 가운데 48만 1870가구로 70%에 달했다.
그러나 2년 뒤인 2012년 조사에서는 전체 가구 64만 9878가구 가운데 45만 791가구인 69.4%만이 자가를 소유해 2년 사이 0.6%가 줄었다.
2010년 전남의 주택보급률은 106.7%였으나 2012년에는 109.3%로 2년 새 2.6%가 증가했다. 주택 보급률은 해마다 올라가고 있지만 ‘내 집’에 사는 사람들은 줄고 있는 것이다.
자가 소유가 감소한 만큼 전세 거주 비율은 똑같은 수치로 늘었다.
2010년 전남의 전세 거주 비율은 11.7%였으나 2012년에는 12.3%로 0.6%가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월세와 사글세의 비율도 늘었다. 2010년 월세와 사글세 비율은 전체 가구 가운데 13.3%였으나 2년 뒤인 2012년에는 14.1%로 0.8% 증가했다.
더욱 눈에 띄는 것은 월세와 사글세 비율의 증가 추세다.
2006년에서 2012년까지 자가 점유율은 69.5%에서 69.4%로 고작 0.1%포인트 떨어진 반면, 월세와 사글세 비율은 2006년 11.2%에서 2012년 14.1%로 6년 새 3%포인트 가량 상승했다.
이처럼 자가 보유는 줄고, 전세와 월세 등의 비율이 늘고 있는 현상에 대해 순천의 한 부동산 전문가는 “집을 구매할 수 있는 중산층 이상이 주택을 사지 않고 전월세 등으로 돌아서는 경우 전세난을 더 가중시킬 수 있다”며 “구매력 있는 사람들이 주택을 구매할 수 있도록 부동산 시장의 안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전문가는 이같은 현상에 대해 “자가보다는 전세나 월세의 주거비 부담이 크다는 점에서 저소득층의 주거비 부담이 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곧 서민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교차로신문사/ 최명희 기자 cmh@sgse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