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광양만경제청, 우수청 제외

광양만경제청, 우수청 제외

by 운영자 2014.06.27

정부 성과 평가 결과 전년보다 순위 낮아져

개청 10주년을 맞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희봉)이 정부의 종합 평가 결과 우수청에서 제외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3일 전국의 경제청 5곳을 대상으로 2013년 실적에 대해 종합 평가한 결과 부산·진해청이 1위, 대구·경북청은 2위를 차지해 전년도 2위에 올랐던 광양경제청은 우수청에서 제외됐다고 24일 밝혔다.

우수청은 1·2위를 말한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경제자유구역위원회’는 지난 23일 제67차 회의를 열어 ‘2014년 경제자유구역 성과 평가결과 및 후속조치계획(안)’등 5개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이번 경제자유구역 성과평가는 2013년도 성과를 평가지표에 따라 이뤄졌으며, 대상구역은 5곳이었다.

올해 평가는 작년에 신규 지정된 충북, 동해안권과 경제자유구역청이 폐지된 새만금·군산을 제외하고 인천, 부산·진해, 광양만권, 대구·경북, 황해경제자유구역 등 5개 구역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평가는 경제자유구역청이 내놓은 ‘자체평가 결과보고서’를 토대로 민간전문가 14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서면검토와 현장실사 등을 통해 종합 평가했다.

경제청은 개청 10주년을 맞은 광양경제청이 정부의 종합평가에서 우수청 밖으로 밀린 것은 최하위 등급에 ‘신대휴먼그린단지 조성사업’과 ‘용강그린테크밸리’가 포함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평가 결과 전국의 79개 단위지구 개발진척도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은 광양만권 ‘신대휴먼그린단지’와 ‘용강그린테크밸리’, 대구·경북청의 국제문화산업지구와 포항융합기술산업단지, 황해청의 송악지구와 인주지구 등 6곳에 대해 구조조정 단행 등 강도 높은 전략을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