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순천점, 진출입로 문제로 제동
코스트코 순천점, 진출입로 문제로 제동
by 운영자 2014.07.09
건축부지와 맞닿은 복합판매시설, 진출입 추가차로 확보 문제 돌출
광양경제청 “양쪽 모두 추가 차로 확보 필요” … 상호 협의 필요성 지적
광양경제청 “양쪽 모두 추가 차로 확보 필요” … 상호 협의 필요성 지적


▲코스트코 순천점 조감도 및 코스트코 진출입로로 사용될 신대1길 주변 지적도
미국계 대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 순천점’의 건축 절차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코스트코 순천점 건축계획은 지난 3월 28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건축위원회 심의를 3번 만에 조건부로 통과하며, 건축의 최대 난관을 돌파한 것처럼 보였다.
당시 지역에서는 건축위원회가 제시한 조건의 성격을 고려할 때 1~2달이면 건축신청 접수까지 가능하고, 그 시기도 6.4지방 선거 이전이 될 것이란 예상이 팽배했다.
이와 함께 광양경제청의 건축허가는 지방 선거 일정 등을 고려해 7월 이후가 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온 바 있다.
하지만 광양경제청에 확인한 결과 아직까지 코스트코 순천점 건축신청은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광양경제청은 “3월 건축위원회가 제시한 의결 조건이 충족되지 않아 아직 코스트코가 건축허가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당시 건축위원회는 가결의 조건으로 교통 분야의 경우 진출차량의 회전 및 유턴 차량에 대한 검토와 신대1길 진출로 1차로 추가 확보, 완공 1년 후 관할 기관에 사후 모니터링평가를 받을 것을 요구했다.
또한 건축 및 기타 분야는 폭우 대비 대안 및 옥상 태양광 설치시 디자인 재검토 요구가 있었다.
본지 취재 결과 이번에 문제가 된 것은 교통 분야 중 신대1길의 진출로 확보와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코스트코 부지와 연결된 인근 복합판매시설과 코스트코의 추가 차로 확보를 위한 협의과정에서 발목이 잡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
일단 코스트코는 건축심의 과정에서 진출입로로 사용될 신대1길에 1개 차로의 진출로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부지경계로부터 3미터 정도를 양보하겠다고 했다.<그림 A구간>
하지만 복합판매시설의 경우 현재 추가 차로<그림 B구간>를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럴 경우 코스트코가 추가 차로를 확보한다 해도 이 구간에서 병목 현상이 발생하며 교통 분산 효과는 사라지고 극심한 혼잡이 예상된다.
이 때문에 광양경제청은 코스트코와 복합판매시설 양측 모두에 추가 차로 확보 필요성을 지적한다.
광양경제청 관계자는 “복합 판매시설이 들어와도 별도의 진출입로가 필요한 만큼 코스트코와 복합판매시설의 추가 차로 확보 협의는 꼭 필요하다”며 “경우에 따라 복합판매시설도 건축심의 대상으로 분류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트코 순천점은 오는 2015년 준공 예정으로, 순천시 해룡면 신대리 1973번지 2만 637㎡의 부지에 건축면적 1만 3933㎡, 연면적 3만 6944㎡ 5층 규모로 신축 예정이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미국계 대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 순천점’의 건축 절차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코스트코 순천점 건축계획은 지난 3월 28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건축위원회 심의를 3번 만에 조건부로 통과하며, 건축의 최대 난관을 돌파한 것처럼 보였다.
당시 지역에서는 건축위원회가 제시한 조건의 성격을 고려할 때 1~2달이면 건축신청 접수까지 가능하고, 그 시기도 6.4지방 선거 이전이 될 것이란 예상이 팽배했다.
이와 함께 광양경제청의 건축허가는 지방 선거 일정 등을 고려해 7월 이후가 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온 바 있다.
하지만 광양경제청에 확인한 결과 아직까지 코스트코 순천점 건축신청은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광양경제청은 “3월 건축위원회가 제시한 의결 조건이 충족되지 않아 아직 코스트코가 건축허가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당시 건축위원회는 가결의 조건으로 교통 분야의 경우 진출차량의 회전 및 유턴 차량에 대한 검토와 신대1길 진출로 1차로 추가 확보, 완공 1년 후 관할 기관에 사후 모니터링평가를 받을 것을 요구했다.
또한 건축 및 기타 분야는 폭우 대비 대안 및 옥상 태양광 설치시 디자인 재검토 요구가 있었다.
본지 취재 결과 이번에 문제가 된 것은 교통 분야 중 신대1길의 진출로 확보와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코스트코 부지와 연결된 인근 복합판매시설과 코스트코의 추가 차로 확보를 위한 협의과정에서 발목이 잡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
일단 코스트코는 건축심의 과정에서 진출입로로 사용될 신대1길에 1개 차로의 진출로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부지경계로부터 3미터 정도를 양보하겠다고 했다.<그림 A구간>
하지만 복합판매시설의 경우 현재 추가 차로<그림 B구간>를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럴 경우 코스트코가 추가 차로를 확보한다 해도 이 구간에서 병목 현상이 발생하며 교통 분산 효과는 사라지고 극심한 혼잡이 예상된다.
이 때문에 광양경제청은 코스트코와 복합판매시설 양측 모두에 추가 차로 확보 필요성을 지적한다.
광양경제청 관계자는 “복합 판매시설이 들어와도 별도의 진출입로가 필요한 만큼 코스트코와 복합판매시설의 추가 차로 확보 협의는 꼭 필요하다”며 “경우에 따라 복합판매시설도 건축심의 대상으로 분류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트코 순천점은 오는 2015년 준공 예정으로, 순천시 해룡면 신대리 1973번지 2만 637㎡의 부지에 건축면적 1만 3933㎡, 연면적 3만 6944㎡ 5층 규모로 신축 예정이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