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순천대, 가든 조성·관리 전문인력 양성 돌입

순천대, 가든 조성·관리 전문인력 양성 돌입

by 운영자 2014.07.10

순천만정원 연계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오는 16일까지 교육생 20명 모집
▲순천대 가든문화산업융·복합전문인력양성사업단은 올해 원예복지교육,
힐링가든 조성·관리 교육에 이어 이달부터 ‘가든 조성 및 관리’ 교육을 실시한다.
사진은 ‘힐링가든 조성·관리’ 과정 중 광양제철소에서의 실무교육 모습.

순천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가든 문화산업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

이는 올해 순천시가 고용노동부의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에 재선정됨에 따라 가든문화 융·복합, 기능, 뷰티, 베이비부머서비스 등 4개 분야에 대한 전문 인력 양성교육이 4개의 위탁기관을 통해 진행되기 때문이다.

이에 위탁기관 중 하나인 순천대 가든문화산업융·복합전문인력양성사업단이 미취업자(고등학교 및 대학교 졸업예정자 가능) 및 연매출 1억 5000만 원 이하 영세 자영업자, 고용보헙 미가입자 등을 대상으로 ‘가든조성 및 관리’ 과정의 교육생을 모집 중이다.
교육생으로 선발된 이들은 향후 순천대학교에서의 이론 교육과 함께 순천만정원 및 광양제철소 내 녹지 등에서 실무교육을 받게 된다.

이 사업단의 정인호 사무국장은 “올 3월부터 상반기에는 원예복지교육(25명), 힐링가든 조성 및 관리(20명)에 대한 교육을 마쳤다”며 “이달부터는 ‘가든 조성 및 관리(20명)’에 대한 교육을 진행, 올해 총 65명의 교육생을 배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본 사업단의 최종 목표는 순천만정원을 중심으로 정원학교를 설립하는 것이다”며 “정부 또는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정원계획, 설계, 시공, 관리에 이르기까지 현장중심의 직업교육을 실시하는 기숙형 취업전문기관 정원학교를 통해, 순천시가 정원 분야에서 가장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가든조성 및 관리’ 과정은 올 10월까지 주 12시간씩 총 15주간 실시될 예정이며, 정원의 역사 등 정원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 및 정원 설계, 조경기능사 자격증 교육 등으로 진행될 방침이다.

또한 수업 말미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교육생 스스로가 순천지역에 맞게 정원을 직접 설계하고 조성케 해 ‘내가 만든 정원이 우리 지역에 있다’는 자부심을 교육생들에게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모집기간은 오는 16일까지이며 교육생으로 선발된 20명은 교육비(교재·재료비 포함) 무료 및 교통비 지급, 취업알선 혜택 등을 제공받게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순천대학교 홈페이지(http://www.sunchon.ac.kr)에서 지원서 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제출서류와 함께 이 메일(landarc@sunchon.ac.kr) 또는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순천시 중앙로 255 생명산업과학대학 2호관 320호)으로 보내면 된다.

한편,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은 자치단체가 지역의 대학, 직업훈련기관 등 비영리단체와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지역의 특성에 맞는 일자리 사업을 발굴, 신청하면 고용노동부에서 이를 심사하여 선정하는 사업으로, 지난해에는 이를 통해 160개 자치단체에서 98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졌다.

[교차로신문사/ 이보람 기자 shr55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