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세풍산단 개발 보상, 올해 12월 시작될 듯

세풍산단 개발 보상, 올해 12월 시작될 듯

by 운영자 2014.07.11

사업시행자 세풍산단개발(주), 토지소유자 등에 보상설명회
보상 수탁기관 “연말 보상 개시 노력” … 내년 상반기 착공 청신호


광양읍 지역 최대의 숙원사업인 세풍산단 개발에 편입되는 토지나 지장물 등에 대한 보상이 올해 12월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세풍일반산단 조성사업 개발사업시행자인 세풍산단(주)는 10일 오전 10시 광양읍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세풍산단 조성 예정지 내 토지 소유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상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서 보상업무 수탁기관인 한국감정원 광양사무소는 토지 소유자들에게 보상에 관한 추진일정, 보상기준 및 보상내용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한국감정원이 밝힌 구체적인 추진 일정은 7월 중순부터 약 한달 보름 정도에 걸쳐 현장 기본조사, 토지 및 물건조사를 실시하고, 9월 중 일간신문에 보상계획 공고를 통해 관계인들의 열람, 통지, 이의제기서 접수를 받아 보상 목록을 작성할 예정이다.

이어 10월부터 11월까지 최종 보상 목록에 등재된 토지 및 물건 등에 대해 감정평가 및 보상액을 산정하고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보상협의(계약) 및 보상금을 지급하게 된다.

하지만 이때까지 보상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토지 등에 대해서는 내년 4월 쯤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수용재결이 신청된다.

이번 보상설명회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의 최대 현안인 세풍산단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됨에 따라 토지 등의 소유자들에게 보상절차를 사전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시행사 측은 “지난달 27일 세풍산단 예정지 내 삼성마을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아직까지도 주민들이 사업 추진에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사업의 핵심은 사업이 시행되는지 여부와 보상이 언제, 얼마나 이뤄지느냐인 만큼 오늘의 보상설명회가 주민들의 이해를 구하고 신뢰를 확보함으로써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풍산단 개발사업은 2012년 10월 개발계획 수립이 완료됐으며, 세부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실시계획 수립도 2013년 6월 완료됐다.

이에 따라 조달계획인 PF(project financing)도 현재 순탄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이번 보상 설명회를 계기로 내년 상반기 착공예정인 세풍산단 조성사업은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