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해룡·대불산단, 호남 첫 뿌리산업 특화산단 지정

해룡·대불산단, 호남 첫 뿌리산업 특화산단 지정

by 운영자 2014.09.04

예산 61억 투입 … 환경·에너지 등 인프라시설 지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전남도는 2일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서 순천 해룡산단과 영암 대불산단 2곳이 호남권 최초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6개 공정기술 활용 산업으로 전남지역에는 701개 업체가 있다. 주조 36개, 금형 21개, 열처리 33개, 표면처리 107개, 소성가공 62개, 용접 442개 업체 등이다.

순천 뿌리산업 특화단지는 뿌리기술지원센터와 인접한 해룡산단 내 47만 6170㎡ 부지에 조성된다. 특화 업종은 소성가공과 용접으로 현재 52개 업체가 입주를 추진하고 있다.

대불 뿌리산업 특화단지는 영암 삼호읍 일원 혁신산업단지 내 59만 1479㎡에 조성되며 특화업종은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로 현재 126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이번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에 따라 올 하반기 중 정부예산 61억 원을 투입해 환경시설, 에너지 시설 등 단지 내 기업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시설 등이 지원된다.

뿌리산업 특화단지 내 입주 기업들에 대해서는 자동화·첨단화 지원사업(산업통상자원부), 품질혁신지원사업(중소기업청), 고용환경개선지원사업(고용노동부) 등 정부의 다양한 사업이 지원된다.

김병주 전남도 창조산업과장은 “전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뿌리산업 특화단지가 호남권 최초로 2개가 지정돼 뿌리산업 육성에 탄력이 붙을 것이다”며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타당성 재조사 중인 ‘순천 뿌리기술지원센터’도 반드시 유치 700여개 뿌리기업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