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광양경제청, 3분기 토지거래량 상승세 전환

광양경제청, 3분기 토지거래량 상승세 전환

by 운영자 2014.10.24

26필지 거래 …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7% 증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내 토지거래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3분기 토지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에 비해 77%가 증가한 26필지가 거래됐다고 23일 밝혔다.

이처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의 토지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등 과감한 경기부양정책과 함께 지난 8월 경제자유구역 구조조정 이후 개발대상지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접근성이 용이한 도로변을 중심으로 실수요자들의 농지거래가 활발해졌다는 분석이다.

구체적으로 지목별 거래 현황은 전 3필지, 답 19필지, 임야 4필지이며, 단지별로는 해룡산업단지 2필지, 선월 하이파크단지 6필지, 웰빙카운티단지 8필지, 광양 복합업무단지 9필지, 용강 그린테크밸리 1필지로 조사됐다.

연도별 토지거래량 변동 추이를 보변 2011년 522필지(38만㎡)에서 2012년 117필지(18만 7000㎡), 2013년 61필지(10만 6000㎡)로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올해 들어 9월 말까지 77필지(12만 6000㎡)가 거래되면서 다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희봉 광양청장은 “이러한 토지거래량 증가세가 점진적인 부동산시장의 활성화와 더불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면서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토지거래허가 심사를 강화하여 위장증여, 미등기 전매행위 등 부동산시장을 어지럽히는 사례가 없도록 모든 행정력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경제청의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은 순천시 관내 선월 하이파크단지, 해룡산단 확장부지와 광양시 관내 웰빙카운티단지, 광양 복합업무단지, 성황 국제비지니스파크 등 전체 5개단지 8.0㎢에 이르고 있으며, 지정기간은 2017년 9월 4일까지(해룡산단은 2015년 9월 4일)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