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물동량 창출의 핵심은‘환적화물’
광양항 물동량 창출의 핵심은‘환적화물’
by 운영자 2014.11.10
지속적인 네트워크 구축 … 환적화물 유치에 중점 둬야
냉동·위험물 등 특수화물 서비스 차별화 방안 ‘눈길’
냉동·위험물 등 특수화물 서비스 차별화 방안 ‘눈길’

▲ 광양항의 물동량 증가를 위해서는 환적화물 유치에 힘써야 한다는 주장이 지난 6일
광양항 국제포럼에서 제기했다. 사진은 컨테이너를 싣고 광양항에 입항한 대형컨테이너 선박의 위용
광양항이 동북아 복합물류 중추항만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환적화물 유치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황정규 남성해운 이사는 지난 6일 광양 월드마린센터에서 열린 제8회 광양항 국제포럼에서 ‘컨테이너 정기선 분야 광양항 성장전략’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한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광양항이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부상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이사는 “광양항이 중추 항만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중소형 피더(Feeder)선사 유치에 역점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또한 초대형 선사와 피더선사 간에 전략적 제휴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박 대형화와 연료비 절감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세계 여러 선사들은 초대형 화물수송 동맹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주요 교역로를 운항하는 대형선사와 피더선사 사이에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 “근래 들어 중국 내 허브항만이 악천후로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에 환적항으로서의 광양항의 입지는 더욱 부각될 것”이라며 “피더선과 대형선박 사이의 환적작업 측면에서도 부산항은 비효율적인 구조를 갖고 있어 환적수요가 광양항으로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광양항의 장점에 대해 황 이사는 “광양항은 중국의 모든 항구로 노선을 확장할 수 있는 장점과 더불어 광양항의 정책적 지원도 국내 여타 항구에 비해 매우 유연하고 효과적인 동시에 배후물류단지도 잘 발달되어 있다”며 “트리플-E급 초대형선박과 피더선 사이에 환적이 가능해 전략적으로 큰 가치를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광양항의 미래가치 창출을 위해서는 항만 차별화가 시급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브레인 노에 크리스텐슨 한국머스크 사장은 “광양항이 세계적인 수준의 컨테이너 터미널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타 항구와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며 “부산항 등 다른 항만이 취급하지 않는 냉동 또는 위험물 등 특수화물에 대해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인천과 부산항의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추이를 비교하며 “광양항 가동률은 처리능력 대비 50%에 불과한 만큼 선적생산성을 높이고 각종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낮은 가동률은 오히려 큰 기회를 의미한다”고 조언했다.
이밖에 이성우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국제물류실장은 “광양항 활성화를 위해 북극항로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난 5일 밤 환영리셉션을 시작으로 7일까지 계속된 광양항국제포럼은 국내외 해운항만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항 발전 방안을 주제로 각종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광양항국제포럼을 주최한 선원표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은 “항만과 관련된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모이는 이번 포럼이 광양항을 동북아 10대 물류항만으로 발전시키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
광양항 국제포럼에서 제기했다. 사진은 컨테이너를 싣고 광양항에 입항한 대형컨테이너 선박의 위용
광양항이 동북아 복합물류 중추항만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환적화물 유치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황정규 남성해운 이사는 지난 6일 광양 월드마린센터에서 열린 제8회 광양항 국제포럼에서 ‘컨테이너 정기선 분야 광양항 성장전략’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한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광양항이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부상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이사는 “광양항이 중추 항만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중소형 피더(Feeder)선사 유치에 역점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또한 초대형 선사와 피더선사 간에 전략적 제휴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박 대형화와 연료비 절감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세계 여러 선사들은 초대형 화물수송 동맹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주요 교역로를 운항하는 대형선사와 피더선사 사이에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 “근래 들어 중국 내 허브항만이 악천후로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에 환적항으로서의 광양항의 입지는 더욱 부각될 것”이라며 “피더선과 대형선박 사이의 환적작업 측면에서도 부산항은 비효율적인 구조를 갖고 있어 환적수요가 광양항으로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광양항의 장점에 대해 황 이사는 “광양항은 중국의 모든 항구로 노선을 확장할 수 있는 장점과 더불어 광양항의 정책적 지원도 국내 여타 항구에 비해 매우 유연하고 효과적인 동시에 배후물류단지도 잘 발달되어 있다”며 “트리플-E급 초대형선박과 피더선 사이에 환적이 가능해 전략적으로 큰 가치를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광양항의 미래가치 창출을 위해서는 항만 차별화가 시급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브레인 노에 크리스텐슨 한국머스크 사장은 “광양항이 세계적인 수준의 컨테이너 터미널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타 항구와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며 “부산항 등 다른 항만이 취급하지 않는 냉동 또는 위험물 등 특수화물에 대해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인천과 부산항의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추이를 비교하며 “광양항 가동률은 처리능력 대비 50%에 불과한 만큼 선적생산성을 높이고 각종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낮은 가동률은 오히려 큰 기회를 의미한다”고 조언했다.
이밖에 이성우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국제물류실장은 “광양항 활성화를 위해 북극항로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난 5일 밤 환영리셉션을 시작으로 7일까지 계속된 광양항국제포럼은 국내외 해운항만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항 발전 방안을 주제로 각종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광양항국제포럼을 주최한 선원표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은 “항만과 관련된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모이는 이번 포럼이 광양항을 동북아 10대 물류항만으로 발전시키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