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분기 순천 평균 전세가 전남서 3번째로 높아

3분기 순천 평균 전세가 전남서 3번째로 높아

by 운영자 2014.11.28

전세권설정등기 평균 순천 8050만·광양 5837만 원
전남 평균 6969만 원 … 나주-화순-순천 순


3분기 순천의 평균 전세 가격이 8050만 원으로 나타났다.

대법원이 인터넷등기소를 통해 공개한 3분기 ‘전국 지역별 전세권설정등기 전세금 평균 통계’에 따르면 전세권 설정 등기된 순천의 전세 평균 가격은 8050만 원으로 조사됐다. 광양은 5837만 원이었다.

평균 전세 가격은 서울이 1억 7985만 원으로 가장 비쌌고 대구(1억 2511만 원), 부산(1억 1545만 원), 경기(1억 1096만 원)순으로 나타났다.

상세 지역별로는 서울 영등포구가 3억 4515만 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2억 8018만 원), 서울 강남구(2억 5844만 원)순으로 높았다.

반면 가장 싼 지역은 강원도 화천군으로 2500만 원에 그쳐 1위와 꼴찌 사이 격차가 무려 14배에 달했다.

3분기 전남의 전세 가격 평균은 6969만 원으로, 전국 17개 광역 시도 가운데 16번째를 차지하며 낮은 전세가를 반영했다.

순천의 평균 전세가는 8050만 원으로 전국 평균인 9856만 원을 밑돌았다. 전남에서는 나주(8807만 원)와 화순(8736만 원)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전세가를 기록했다.

광양의 전세권 설정이 된 전세 가구 평균 가격은 5837만 원으로 조사됐다. 광양의 평균 전세가는 전국 평균(9856만 원)의 60% 수준, 전남 평균(6969만 원)의 80%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서 10번째로, 중간 수준의 전세가를 보였다.

전남의 평균 전세가가 가장 낮은 지역은 장성군(2355만 원), 장흥군(3500만 원), 보성군(3857만 원) 순이다.

이번 통계에 활용된 3분기 순천과 광양 지역의 전세권설정등기 주택은 각각 128호, 100호다.

순천의 한 부동산 전문가는 “전세권 설정 등기는 확정일자임차권과 달리, 집주인의 동의나 금액적인 부담 등으로 설정을 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며 “전세권 설정 등기 평균 전세가로 순천 전체의 평균 전세가를 대변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순천의 평균 전세 가격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교차로신문사/ 최명희 기자 cmh@sgse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