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협동조합 성공 사례 나누고, 발전 방향 논의한다

협동조합 성공 사례 나누고, 발전 방향 논의한다

by 운영자 2014.12.01

중기청-소진공, 2~3일 완도·순천서‘방방곡곡 로드쇼’개최
순천 한울드라이협동조합, 성공·발전 사례 발표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순천을 비롯해 전국 11개 지역에서 ‘협동조합 방방곡곡 로드쇼’ 를 개최하고 있다.

‘방방곡곡 로드쇼’는 기존 소상공인협동조합 관계자와 협동조합에 관심 있는 예비 청년상인 등이 참여해 소상공인협동조합 현장을 방문하고 조합 운영 모범사례와 조합을 운영하면서 겪었던 갈등이나 문제점, 해결 방안 등 운영 노하우를 공유한다.

또한 분야별로 현장 체험의 기회도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협동조합 운영에 대한 전문가 강의와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한 간담회도 마련된다.

‘방방곡곡 로드쇼’ 방문단 30여 명은 오는 2일부터 3일까지 완도와 순천을 찾아 완도의 매생이협동조합과 순천의 한울드라이협동조합의 성공 사례를 듣고, 현장을 견학한다.

10여개의 전국 세탁업협동조합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된 순천의 한울드라이협동조합은 3일 순천 조례동 본사에서 발표회를 갖는다.

한울드라이협동조합 김선만 상무는 “전국의 세탁업협동조합 가운데 성공 조합으로 선정, 사례 발표를 하게 돼 설렌다”며 “세탁업계의 틈새시장을 찾기 위해 조합원들과 고민해 얻은 결론들을 공유하고, 어려움을 함께 헤쳐나갔던 노하우들을 여과 없이 설명해 더 발전된 방향을 모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프렌차이즈 업체에 밀려 점점 입지가 좁아지던 세탁업계의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갖춰 상생하자는 취지로 문을 연 ‘한울드라이협동조합’은 10~30년 순천 지역에서 세탁소를 운영해오던 베테랑들이 뭉쳤다.

지난해 1월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이들은 영세한 개인 세탁소에서는 할 수 없었던 대량 세탁과 얼룩빼기 등 특화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대량 세탁물’영업 전략은 세탁업협동조합의 비즈니스 모델이 되고 있다.

김 상무는 “침구류를 비롯해 기업체 제복 등 공격적인 영업을 실시, 현재 5개 업체에서 대량 세탁물을 맡고 있다”며 “앞으로 다림질, 얼룩 빼기 등 조합원들의 특기를 더 살려 최상의 품질로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방곡곡 로드쇼’를 진행하는 안병수 중기청 소상공인지원과장은 “협동조합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과 정부 지원성과 등을 홍보해 협동조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또 소상공인의 경쟁력 향상과 협동조합 간 네트워크 형성이 확산될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교차로신문사/ 최명희 기자 cmh@sgse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