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순천·광양 주택 거래량 상승‘꾸준’

순천·광양 주택 거래량 상승‘꾸준’

by 운영자 2014.12.11

10월 순천 645건, 광양 392건 … 전년보다 2배 이상↑

순천·광양의 집값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주택 거래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부동산 거래량 정보에 따르면 10월 순천지역 주택 매매 거래량은 462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인 9월(339건)보다 26.6% 증가한 수치이며, 295건이었던 지난해 10월의 거래량보다 56.6% 많다.

올 1월부터 10월까지의 누적 거래량 역시 3844건으로 전년 동기 2979건보다 28.9% 증가했다. 특히, 10월 주택 매매 거래량은 2010년부터의 올해까지 5년 간 평균 거래량인 394건보다 17.3%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매매 거래도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10월 순천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703건으로 541건에 그쳤던 전달에 비해 29.9%, 지난해 10월(467건)보다 50.5% 증가했다.
광양도 순천처럼 주택 거래량이 상승, 그 폭은 순천보다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10월 광양지역 주택 매매 거래량은 350건으로, 전달인 9월(252건)보다 38.9% 증가했으며 137건에 그쳤던 지난해 10월의 거래량보다 2배 이상 많다.

올 1월부터 10월까지의 누적 거래량은 2652건으로 전년 동기 2416건보다 9.8% 증가했다.

아파트 매매 거래도 두 배에 가까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0월 광양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412건으로 304건이 거래된 전달에 비해 35.5%가 더 많이 거래됐다. 특히, 지난해 10월(245건)보다 168.2% 증가, 2배에 가까운 거래량 상승세를 기록했다.

10월 순천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왕지동 두산 위브(144.01㎡)로, 3억 8906만 원으로 조사됐다. 광양은 중마동 중마노르웨이숲(84.81㎡)이 2억 3950만 원의 실거래가를 기록해 가장 비싼 아파트로 꼽혔다.

순천의 한 부동산 전문가는 “집값 하락에도 불구하고 순천과 광양의 주택 거래량이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투자 목적이 아닌 실주거를 위한 구매가 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본다”며 “또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대책이나 전문가들의 내년 주택 시장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도 한 몫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교차로신문사/ 최명희 기자 cmh@sgse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