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순천시, 장애인일자리 사업 … 재활 꿈 지원

순천시, 장애인일자리 사업 … 재활 꿈 지원

by 운영자 2015.01.06

장애인행정도우미 등 6개 분야 162명 참여
순천시가 지난 2일, 순천시자립생활센터에서의 장애인행정도우미 발대식을 시작으로 2015년 장애인일자리사업을 시작했다.

장애인일자리사업이란 장애 유형별로 장애 특성에 알맞은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시는 지원자들에 대한 서류 전형에 이어 면접을 통해 특성, 능력 등을 파악한 이후 교육을 거쳐 적합한 부서 등에 배치한다.

특히, 이날 장애인행정도우미로 선발된 24명은 직장인의 자세와 친절교육, 안전사고 대처와 예방법, 도우미 역할 등 기본교육을 이수한 뒤 시 산하 부서에 배치돼 업무를 시작했다.

이들은 앞으로 행정업무 보조와 민원 안내, 도서정리 등 장애 유형별, 배치 부서의 특성에 맞는 업무를 담당하고 주5일 근무를 하게 된다.

지난 2일부터 교통과 행정도우미로 일하고 있는 문정빈(22·남)씨는 “시각장애 6급이지만 걸려오는 전화를 받는 일이나 민원 접수 및 안내를 비롯해 주어진 업무를 수행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문씨는“직장 생활 자체가 처음이다”며 “처음이라 힘들고 기가 죽어있기도 하지만 처음인 만큼 더 열심히 할 생각이다”는 포부를 밝혔다.

순천시는 올해 장애인일자리사업으로, 문씨를 비롯한 장애인행정도우미 24명 외에도 ▲순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90명 ▲시각장애인 안마사 파견사업 6명 ▲순천보호작업장 발달장애인 요양보호사 보조 13명 ▲순천선혜학교 특화형 일자리 19명 ▲지체장애인협회 주차계도 활동 10명 등 총 6개 분야 162명이 참여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장애인행정도우미 외에 나머지 사업은 수행 기관별로 1월 중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장애 유형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모델을 개발하여 장애인의 고용창출을 더욱 확대하여 재활의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인행정도우미를 비롯해 ‘2015년 장애인일자리사업’ 참여자의 근무 기간은 올 1월부터 오는 12월까지다.

[교차로신문사/ 이보람 기자 shr55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