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윤석 VS 황주홍, 대결 구도

이윤석 VS 황주홍, 대결 구도

by 운영자 2015.01.07

새정치 전남도당위원장 경선전 점화 … 2파전
새정치민주연합 2·8전당대회를 앞두고 전남도당위원장 경선전이 재선의 이윤석 의원과 초선인 황주홍 의원 사이에 2파전으로 뜨거워지고 있다.현 위원장인 이 의원에 맞서 황 의원이 도전장을 던지는 형국으로, 연임논란이나 당 지도부 경선 등과 맞물려 치열한 선거전이 예고되고 있다.

이윤석(무안·신안) 의원은 6일 오전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차기 전남도당위원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무게감 있는 전남도당 운영을 위해서는 경험과 능력이 검증된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김대중교육원 설립과 독립당사 마련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또 전남도당위원장 재임 동안 도당의 자산이 2억 원에서 15억 원대로 늘어나는 성과를 냈다고 주장했다.

황주홍(장흥·영암·강진) 의원도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전남도당위원장 출마를 선언했다.

황 의원은 “전남도당의 재정이나 중요 결정사항 등을 투명하게 운영할 것이다”며 소통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황 의원은 특히 이 의원의 연임 도전에 대한 당원들의 거부감이 크다며 이번 경선은 지지기반이 아닌 명분싸움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남도당위원장 경선은 당 대표 등 지도부 경선과도 맞물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의원이 당 대표 경선에 나선 박지원(목포) 의원과 같은 생활권인데다, 원내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맡는 등 가까운 사이여서 이번 경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황 의원 측은 박 의원 본인 선거가 중요한 만큼 공개적으로 지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명분론을 내세웠다.

도당위원장 연임 여부와 관련해서도 황 의원 측은 연임거부론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이 의원 측은 역대 도당위원장 중 연임한 전례가 많다고 일축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당위원장 경선은 오는 7∼8일 후보등록에 이어 18일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