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고 떨어지고 하락하는 순천·광양 집값
내리고 떨어지고 하락하는 순천·광양 집값
by 운영자 2015.01.09
12월 순천 집값 올 들어 가장 큰 폭 하락
평균 매매가 2011년 수준
전세 가격도 동반 하락
순천과 광양의 집값이 또 떨어졌다.
KB부동산알리지의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12월 순천의 단독주택과 아파트·연립주택 등을 모두 포함한 종합주택매매가격지수(기준 2013년 3월=100)는 98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인 11월 98.3보다 0.31% 떨어진 수치로, 올들어 가장 높은 하락폭을 기록했다.
매매 가격과 함께 전세 가격도 하락했다.
12월 순천의 종합주택매매가격지수는 98로 전달인 11월 100.1에 비해 0.15%가량 떨어졌다.
순천의 집값은 지난 2012년 6월 101.5를 기점으로 30개월 동안 5%가량 하락해, 2011년 11월(98.1) 수준에 머물고 있다.
매매 가격의 하락세에 비하면 전세 가격의 하락은 더딘 편이다.
순천의 주택 전세 가격은 2013년 2월부터 지수 100을 기준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그러다 12월 들어 99.9를 보이며 2년 만에 2013년 수준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순천의 전세 가격은 2012년 말~2013년 초와 비슷한 수준이다.
아파트도 전체 주택과 비슷한 가격 곡선을 보이고 있다.
12월 순천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96.5로 이전 달인 11월(96.9)보다 0.38% 하락했다. 2012년 5월 지수 102.5로 조사가 시작된 2003년 이후 최고가를 기록하던 순천의 아파트 값은 이후 꾸준히 하락, 12월 전세가격지수 96.5를 기록하며 2년 반 사이 6%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아파트 전세 가격은 12월 98.4로 11월(98.6)에 비해 0.15% 하락, 2012년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광양은 집값 하락폭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12월 광양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93.6으로 전달인 11월 94.1에 비해 0.51% 하락, 2011년 10월(93.0)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광양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조사가 시작된 2003년 6월(78.2) 이래 2012년 5월 100.8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연속 하락, 2년 반 만에 7%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전세 가격도 하락했다.
12월 광양의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95.9로 전달 96.3보다 0.41% 하락했다.
순천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집을 소유하는 개념이 강한 우리나라는 집값 하락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다”며 “집값은 세계의 경제 흐름이나 정부 정책, 인구 변화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변동하는 만큼 속단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차로신문사/ 최명희 기자 cmh@sgsee.com ]
평균 매매가 2011년 수준
전세 가격도 동반 하락
순천과 광양의 집값이 또 떨어졌다.
KB부동산알리지의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12월 순천의 단독주택과 아파트·연립주택 등을 모두 포함한 종합주택매매가격지수(기준 2013년 3월=100)는 98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인 11월 98.3보다 0.31% 떨어진 수치로, 올들어 가장 높은 하락폭을 기록했다.
매매 가격과 함께 전세 가격도 하락했다.
12월 순천의 종합주택매매가격지수는 98로 전달인 11월 100.1에 비해 0.15%가량 떨어졌다.
순천의 집값은 지난 2012년 6월 101.5를 기점으로 30개월 동안 5%가량 하락해, 2011년 11월(98.1) 수준에 머물고 있다.
매매 가격의 하락세에 비하면 전세 가격의 하락은 더딘 편이다.
순천의 주택 전세 가격은 2013년 2월부터 지수 100을 기준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그러다 12월 들어 99.9를 보이며 2년 만에 2013년 수준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순천의 전세 가격은 2012년 말~2013년 초와 비슷한 수준이다.
아파트도 전체 주택과 비슷한 가격 곡선을 보이고 있다.
12월 순천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96.5로 이전 달인 11월(96.9)보다 0.38% 하락했다. 2012년 5월 지수 102.5로 조사가 시작된 2003년 이후 최고가를 기록하던 순천의 아파트 값은 이후 꾸준히 하락, 12월 전세가격지수 96.5를 기록하며 2년 반 사이 6%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아파트 전세 가격은 12월 98.4로 11월(98.6)에 비해 0.15% 하락, 2012년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광양은 집값 하락폭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12월 광양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93.6으로 전달인 11월 94.1에 비해 0.51% 하락, 2011년 10월(93.0)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광양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조사가 시작된 2003년 6월(78.2) 이래 2012년 5월 100.8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연속 하락, 2년 반 만에 7%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전세 가격도 하락했다.
12월 광양의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95.9로 전달 96.3보다 0.41% 하락했다.
순천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집을 소유하는 개념이 강한 우리나라는 집값 하락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다”며 “집값은 세계의 경제 흐름이나 정부 정책, 인구 변화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변동하는 만큼 속단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차로신문사/ 최명희 기자 cmh@sgse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