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2월 순천광양 주택거래량, 4분기‘최저’

12월 순천광양 주택거래량, 4분기‘최저’

by 운영자 2015.01.13

순천 484건·광양 334건
순천 전년 동월 대비 60% 수준
“얼어붙은 부동산 경기+계절적 요인 원인”

지난해 12월 순천과 광양의 주택거래량이 4분기 거래량 가운데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연평균 거래량에도 미치지 못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4년 12월 주택거래 동향 및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지난 12월 순천의 주택거래량은 484건으로 이전 달인 11월(512건)보다 28건, 5.5%가량 줄었다.

뿐만 아니라 4분기(10월 645건, 11월 512건, 12월 484건) 거래량에서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의 평균 주택거래량인 556건보다도 낮았다.

2013년 동월 796건에는 60% 수준에 그쳤다.

광양 역시 다르지 않다.

12월 광양의 주택거래량은 334건으로, 11월(363건)보다 30여건 가량 적게 거래됐고, 2014년 평균 거래량인 377건에도 못 미쳤다.

매매거래도 따라 줄었다.

12월 순천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308건으로, 11월 341건보다 낮았고 2013년 동월 405건보다도 100건 가량 적게 거래됐다.

광양은 297건에 그치며 전달인 11월(337건) 매매량보다 40건 낮았다.

12월 순천의 아파트 거래량은 400건 매매량은 531건으로 조사됐으며, 광양은 각각 273건, 366건으로 나타났다.
보통 주택 거래는 새학기가 시작되거나 봄가을 이사철에 증가한다.

실제 순천과 광양의 경우도 이 시기 주택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2014년 순천시는 새학기가 시작되는 2월과 3월 각각 920건, 651건이 거래됐고, 9월과 10월 507건, 645건이 거래되며 주택 거래 성수기를 보였다.

광양도 2월 340건, 3월 396건으로 2014년 평균 거래량인 354건을 웃돌았다.

순천의 한 부동산 전문가는 “주택 거래는 크게 부동산경기와 계절적 요인 두 가지 영향을 주로 받는다”며 “경기 위축 시에는 보통 부동산 거래가 줄지만, 자녀들의 학교 통학 등을 위해 신학기에는 부동산 거래가 증가한다”고 말했다.

[교차로신문사/ 최명희 기자 cmh@sgse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