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가계대출 연체율 상승 … 한은 “유의해야”
광주·전남 가계대출 연체율 상승 … 한은 “유의해야”
by 운영자 2015.01.13
부동산경기 활성화 대책 시행 이후 광주·전남지역 가계대출이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연체율도 덩달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기획금융팀이 내놓은 ‘부동산경기 활성화 대책 시행 이후 광주·전남지역 가계대출 동향 및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말 현재 광주·전남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31조 8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
전국 평균은 8.1%다.
금융기관별로는 예금은행이 14조 7249억 원, 상호저축은행·상호금융·신협·새마을금고·우체국 등 비은행금융기관이 17조 691억 원이다.
예금은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했으며 지난해 8월 최저치(3.9%)를 기록한 이후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는 반면 비은행권은 1년 전보다 10.1% 증가하긴 했으나 7월(10.9%) 이후 주춤하는 모습이다.
예금은행의 LTV(담보인정비율)가 상향 조정되면서 신규 자금수요가 비은행금융기관에서 예금은행으로 이동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이 주도했다. 활성화 대책 이후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은 월평균 1565억 원 증가한 반면 비은행금융기관은 월 202억 원꼴로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채무상환 부담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지만 LTV 비율과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는 점은 유의할 부분으로 지적됐다.
개인 처분가능 소득 대비 가계대출 비율의 경우 광주·전남이 72.4%로 전국 평균(97.9%)보다 25%포인트 낮았고 가구별 금융자산(저축액, 전·월세 보증금) 대비 가계대출 비율도 34.9%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저신용 대출 비중 역시 하락해 단기적으로 가계대출 부실 우려는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LTV 비율이 지난해 9월 말 현재 54.2%로 시행이전(6월, 52.9%)에 비해 1.2%포인트 상승, 대구·경북, 부산·경남 다음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점은 유의해야 할 대목으로 평가됐다.
특히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이 9월 말 현재 0.48%로 전달보다 0.03%포인트 상승한 점도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연체율 0.48%는 대전·충남, 부산·경남, 대구·경북에 비해 0.09∼0.27% 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기획금융팀 전성범 과장은 “금융기관은 가계대출의 잠재적 리스크를 완화하는 한편 신기술·창조기업, 혁신 농업경영인 등 새로운 대출처 발굴에 힘쓰고, 차입자는 신용관리등급을 감안해 추가 금리부담이 없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으며 지자체는 노·사·민·정 대타협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노력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말 현재 광주·전남지역 금융기관의 기업대출 잔액은 28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하며 전국 평균(7.3%)을 웃돌았다.
전국 평균은 8.1%다.
금융기관별로는 예금은행이 14조 7249억 원, 상호저축은행·상호금융·신협·새마을금고·우체국 등 비은행금융기관이 17조 691억 원이다.
예금은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했으며 지난해 8월 최저치(3.9%)를 기록한 이후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는 반면 비은행권은 1년 전보다 10.1% 증가하긴 했으나 7월(10.9%) 이후 주춤하는 모습이다.
예금은행의 LTV(담보인정비율)가 상향 조정되면서 신규 자금수요가 비은행금융기관에서 예금은행으로 이동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이 주도했다. 활성화 대책 이후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은 월평균 1565억 원 증가한 반면 비은행금융기관은 월 202억 원꼴로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채무상환 부담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지만 LTV 비율과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는 점은 유의할 부분으로 지적됐다.
개인 처분가능 소득 대비 가계대출 비율의 경우 광주·전남이 72.4%로 전국 평균(97.9%)보다 25%포인트 낮았고 가구별 금융자산(저축액, 전·월세 보증금) 대비 가계대출 비율도 34.9%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저신용 대출 비중 역시 하락해 단기적으로 가계대출 부실 우려는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LTV 비율이 지난해 9월 말 현재 54.2%로 시행이전(6월, 52.9%)에 비해 1.2%포인트 상승, 대구·경북, 부산·경남 다음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점은 유의해야 할 대목으로 평가됐다.
특히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이 9월 말 현재 0.48%로 전달보다 0.03%포인트 상승한 점도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연체율 0.48%는 대전·충남, 부산·경남, 대구·경북에 비해 0.09∼0.27% 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기획금융팀 전성범 과장은 “금융기관은 가계대출의 잠재적 리스크를 완화하는 한편 신기술·창조기업, 혁신 농업경영인 등 새로운 대출처 발굴에 힘쓰고, 차입자는 신용관리등급을 감안해 추가 금리부담이 없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으며 지자체는 노·사·민·정 대타협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노력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말 현재 광주·전남지역 금융기관의 기업대출 잔액은 28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하며 전국 평균(7.3%)을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