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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동물영화제 감독들과 씨네토크 마련

순천만동물영화제 감독들과 씨네토크 마련

by 이보람 기자 shr5625@hanmail.net 2019.08.23

23일 ‘마당을 나온 암탉’ 오성윤 감독
24일 ‘알바트로스’ 황윤 감독 등 참여
지난 22일 막을 연 ‘제7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가 영화인과 관객이 함께 참여하는 ‘씨네토크’ 시간을 마련했다.

‘씨네토크’에는 문화예술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다수의 영화감독과 작가, 전문가들이 참석하며, 관객들과 영화에 대해 다양한 시선을 가지고 이야기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올해 특별전의 주인공 오성윤 감독은 오늘(23일) 오후 2시 CGV 순천 7관에서상영되는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이 끝난 뒤 이에 대해 관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한국 애니메이션의 가능성을 보여준 오성윤 감독의 시선과 생생한 제작 경험 등을 전해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드웨이섬에서 플라스틱을 먹고 죽어가는 알바트로스의 참상을 담은 <알바트로스>의 황윤 다큐멘터리 감독은 24일 오후 1시 순천영상미디어센터 ‘두드림’에서 영화 상영 뒤 김탁환·김한민 작가와 함께 인간의 책임과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캐나다 핫독스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 공식 초청, 서울환경영화제 대상 등으로 화제를 모은 왕민철 감독의 데뷔작 <동물, 원> 토크타임에는 왕민철 감독과 신연식 감독이 함께 참여한다.

토크타임은 같은 날 오후 6시 CGV순천 8관에서 상영되는 <동물, 원>의 영화 상영이 끝난 뒤 시작된다.

야생성을 버리고 동물원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야생동물들과 사육사의 고충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동물원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동물뿐만 아니라 자연과 생태에 대한 공존의 메시지를 나눌 수 있는 뜻 깊은 시간도 마련됐다.

영주댐 건설로 곧 사라질 위기에 처한 마을의 삶과 시간을 담은 <기프실>은 CGV순천 7관에서 오늘(23일) 오후 4시 30분에 상영되며, 영화 상영 이후 문창현 감독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또, 설악산 케이블카 건설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투쟁을 담은 <설악, 산양의 땅 사람들>은 24일 오후 6시 CGV순천 7관에서 상영되며, 이후 이강길 감독과의 대화가 이어진다.

한편, 제7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순천문화예술회관, 순천만국가정원, CGV순천, 순천시영상미디어센터 두드림 등 순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사무국(061-749-4450)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