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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충훈 vs 허석’ 더민주 순천시장 후보는?

‘조충훈 vs 허석’ 더민주 순천시장 후보는?

by 6.13지방선거 공동취재단 2018.04.20

오는 22~23일 양일간 경선 … 후보들 총력전
순천KBS·여수MBC, 여론조사 결과 발표
민주당 후보 적합도 … 조 44.2% 허 40%

더불어민주당 순천시장 후보경선을 앞두고 순천지역이 술렁이고 있다.

현재 더민주당 순천시장 예비후보는 3선에 도전하는 조충훈 현 시장에 맞서 4년 전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허석 예비후보의 싸움으로 전개되고 있다.

경선은 오는 22~23일 양일간에 걸쳐 권리당원 50%, 시민여론 50%를 합산해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결과는 오는 23일 오후 늦게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두 후보는 경선을 3일 앞둔 19일에도 호소문과 공약을 발표하며 치열한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조충훈 현 시장은 19일 호소문을 통해 “순천은 지난 6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해야 한다”며 “시민들과 함께했던 지난 6년의 영광을 이어 새로운 백년을 앞둔 순천은 안정성의 기초위에 지속가능성을 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행정의 경험과 검증된 능력이 있어야 한다”며 “28만 시민들과 함께 미래로 가는 안전운행을 책임지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맞서는 허석 예비후보도 경선 전 마지막 공약을 발표하면서 표밭을 다지고 있다.

허 예비후보는 “순천을 ‘유니버설 디자인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힌 데 이어, 그 출발을 원도심부터 하겠다”며 원도심 유권자를 공략했다.

그는 또 ‘순천의 경제를 확실히 살리겠다’며, ‘이제는 바꿉시다’를 내걸고 출근 인사를 하는 등 시민들과의 접촉을 늘려가고 있다.

한편, 순천KBS·여수MBC는 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순천시장 후보 적합도와 지지도 등을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 지난 18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순천KBS 보도에 따르면, 후보 적합도에서는 조충훈 44.2%, 허석 40%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조충훈 시장이 10대에서 30대까지 지지율이 높았고, 허석 예비후보는 40대와 50대에서 지지율이 높게 나왔다.

또, 순천시 유권자를 대상으로 어느 후보를 지지하는 지에 대해 물은 결과 민주당 조충훈 41.7%, 민주당 허석 37.4%, 바른미래당 양효석 1.3%, 민주평화당 이창용 4.6%, 무소속 윤병철 6%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순천KBS·여수MBC가 (주)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17일 순천시에 거주하는 만 19세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의견을 물은 뒤 유권자 구성비에 따라 가중치를 적용해 분석한 것이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6.13지방선거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