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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의회 입성 탐내는 ‘7人 여성 정치인’

순천시의회 입성 탐내는 ‘7人 여성 정치인’

by 6.13지방선거 공동취재단 2018.04.23

전·현역 시의원 5명 … 정치 신인 2명 ‘도전장’
비례대표 2명, 지역구 당선 여부 ‘관전 포인트’

6월 지방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순천지역 기초의원에 도전하는 여성정치인 7명의 입성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순천시의회 소속 여성의원 4인의 생환 여부도 6.13지방선거의 관전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20일 순천시의회에 따르면 제7대 순천시의원 23명(전체 24명 중 1명 결원) 중 여성의원은 모두 5명으로, 전체 의원의 20%를 차지한다. 2명은 지역구 의원이고, 3명은 비례대표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3명, 민중당 1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돼있다.

이들 가운데 더민주당 선순례(비례대표), 유혜숙(향동·매곡동·삼산동·중앙동), 장숙희(비례대표) 의원과 무소속 이복남(향동·매곡동·삼산동·중앙동) 의원 등 4명은 이번 6월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민중당 비례대표 출신인 김재임 의원은 불출마 뜻을 밝혔다.

유혜숙, 이복남 의원은 지난 2014년 6.4지방선거 당시 ‘자선거구’에 나란히 당선돼 각각 3선과 재선에 성공한 바 있다.

이들은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선거구 조정으로 명칭 및 의원 정수(3명→2명)가 변경된 ‘아선거구(향동·매곡동·삼산동·중앙동)’에서 다시 맞붙으며 지역구 사수에 나선다.

또한 지난 지방선거에서 더민주당의 비례대표 공천을 받고 순천시의회에 입성한 선순례, 장숙희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비례대표 딱지를 떼고, 각자의 지역구인 ‘다선거구(풍덕동·저전동·장천동)’와 ‘바선거구(서면·왕조1동)’ 예비후보 명부에 이름을 올리고 열심히 표밭을 다지고 있다.

현재(20일 오후 3시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는 이들 4명의 현역 의원 외에도 3명의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쳐, 총 7인의 여성 정치인이 선거전에 돌입한 상황이다.

3명의 예비후보 중 1명은 민중당 최미희 전 순천시의원으로, ‘바선거구’에서 현역인 장숙희 의원과 맞붙을 예정이다.

또 다른 2명은 더민주당 김미연 전 순천시지역위원회여성위원장, 더민주당 이영란 전 순천청암대학 사회복지과 외래교수로, 이들은 각각 ‘마선거구(조곡동·덕연동)’와 ‘자선거구(왕조2동)’에서 전·현직 시의원 등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한편, 순천시의회 선거구는 중선거구 제도로 9개 선거구(가~자 선거구)에서 지역의원 21명과 비례 3명 등 모두 24명을 뽑는다.

지난 6.4지방선거와 비교하면, 순천 ‘라선거구(해룡면)’는 의원 1인당 평균 인구수가 상한을 초과함에 따라 1명이 증원돼 3명이 됐으며, 지리적 여건 등을 감안해 상한의 범위 안인 순천 ‘아선거구(향동·매곡동·삼산동·중앙동)’는 정수 1명이 감축돼 2명이 됐다.

/ 6.13지방선거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