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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산불 작은 관심으로 예방하자”

“봄철 산불 작은 관심으로 예방하자”

by 운영자 2006.03.21

지난 12일 발생한 대구 동구 왕산 산불화재가 인력 4,143여명, 헬기 19대, 소방차량 37대, 진화장비 1,200여점 등이 투입되어 이틀 만에 진화되었다. 강풍으로 초기진화에 실패하고 산불이 확대되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완연한 봄 날씨와 건조한 봄바람이 불고 산림 인접지역에서 논두렁·밭두렁 소각으로 인해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시점이다.

또한 따뜻한 봄 날씨로 산을 찾는 상춘객들의 담뱃불 부주의가 대형 산불의 우려가 되는 시기가 되었다.

올 들어서도 전남에 18건의 산불이 발생하였고 지난해 산불 66건 중 논·밭두렁 소각으로 인한 산불이 19건, 입산자 실화가 18건을 차지하였다.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관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첫째, 가장 많은 원인을 차지하는 산림인접 지역 논·밭두렁 소각 시 소방관서에 신고한 후 공동으로 태우기를 실시하고 바람이 없고 습도가 높은 날을 선정하는 등 기후여건을 고려해야 한다.

둘째, 입산자의 실화방지를 위해 산불 위험이 높은 통제지역에 산행 제한을 하고 입산 시에도 성냥, 담배 등 인화성 물질을 소지하지 않아야 한다.

셋째, 도로를 주행하는 차량에서 무심코 던진 담뱃불이 대형 산불이 되기도 하는데 운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산불 관련 처벌규정으로는 무허가로 산림에 근접한 100m안 토지에 불을 놓거나 불을 가지고 들어간 자는 50만원 이하 과태료 처분을, 입산통제구역에 무단 입산한자는 20만원 이하의 과태료, 산림 안에 담배꽁초를 버린 자는 10만원 이하의 과태료, 산림 안에서 취사행위를 한 자는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받게 된다.

상춘객들의 산행이 빈번해지고 논·밭두렁 소각으로 본격적인 농사준비가 이루어지는 요즘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번질 위험이 상당히 높다는 인식을 갖고 국민 모두가 조심하고 살피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사회적으로 심각한 재앙을 초래하는 산불예방과 진화활동이 더 이상 관계공무원의 몫일 수는 없다. 국민 모두가 합심하여 산불예방에 만전을 기하여야 할 것이다.

광양소방서 방호과 김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