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포커스>샛강이 살아야 큰 강이 산다
<카메라 포커스>샛강이 살아야 큰 강이 산다
by 운영자 2006.03.27
도사동의 주택가 부근 작은 도랑에는 언제 물이 흘렀는지 가늠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더러운 물이 고여 있다.
과자 껍질 등의 생활쓰레기는 물론이고 스티로폼, 심지어는 장판까지 버려놓았다.
샛강이 죽으면 큰 강도 죽는다.
큰 강이 죽으면 우리가 마실 물도 죽는다. 우리가 마실 물이 죽으면 우리도 죽는다.
지난 22일은 14번째를 맞는 ‘세계 물의 날’이었다.
물의 소중함을 생각하자는 날인 것이다.
일본의 생태운동가이자 문필가인 야마오 산세이(1938~2001)의 꿈은 사람이 사는 곳, 어디에서나 흐르는 시냇물을 그대로 먹을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었다.
그는 39세 때 전 가족을 이끌고 일본 규슈 남쪽 ‘야쿠섬’에 들어가 죽을 때까지 자연 그대로의 삶을 살았다. 야쿠섬은 제주도 크기 5분의 1 정도 되는 섬으로, 청정한 산과 맑은 물로 유명해 세계 자연유산 지역으로 등록되어 있는 곳이다.
야쿠섬에서 그는 그의 꿈대로 흐르는 개울물을 그대로 먹고 살게 되었다. 문제는 해마다 두 세번 어김없이 통과하는 태풍 때이다. 야쿠섬은 태풍 경로의 중심지역이라 그 때마다 매번 100~200미터나 되는 물길 파이프가 떠내려가거나 파괴된단다.
그러나 주민들은 그 때마다 파이프를 수리하거나 또 설치하여 쓰는 고생을 마다하지 않는다. 아무도 공영 수도시설을 만들어 달라고 행정관서에 요구하지 않는다.
왜냐? 개울의 살아있는 물을 그대로 마시기 위해 그 정도의 고생은 각오한다는 마음가짐 때문이란다.
일본의 야쿠섬처럼 개울물을 그대로 벌컥벌컥 마시는 일까지는 아니더라도 마음 놓고 수돗물 틀어 입 대고 마실 수 있는 날을 위해 우리 모두가 물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다.
글 : 최명희 기자
과자 껍질 등의 생활쓰레기는 물론이고 스티로폼, 심지어는 장판까지 버려놓았다.
샛강이 죽으면 큰 강도 죽는다.
큰 강이 죽으면 우리가 마실 물도 죽는다. 우리가 마실 물이 죽으면 우리도 죽는다.
지난 22일은 14번째를 맞는 ‘세계 물의 날’이었다.
물의 소중함을 생각하자는 날인 것이다.
일본의 생태운동가이자 문필가인 야마오 산세이(1938~2001)의 꿈은 사람이 사는 곳, 어디에서나 흐르는 시냇물을 그대로 먹을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었다.
그는 39세 때 전 가족을 이끌고 일본 규슈 남쪽 ‘야쿠섬’에 들어가 죽을 때까지 자연 그대로의 삶을 살았다. 야쿠섬은 제주도 크기 5분의 1 정도 되는 섬으로, 청정한 산과 맑은 물로 유명해 세계 자연유산 지역으로 등록되어 있는 곳이다.
야쿠섬에서 그는 그의 꿈대로 흐르는 개울물을 그대로 먹고 살게 되었다. 문제는 해마다 두 세번 어김없이 통과하는 태풍 때이다. 야쿠섬은 태풍 경로의 중심지역이라 그 때마다 매번 100~200미터나 되는 물길 파이프가 떠내려가거나 파괴된단다.
그러나 주민들은 그 때마다 파이프를 수리하거나 또 설치하여 쓰는 고생을 마다하지 않는다. 아무도 공영 수도시설을 만들어 달라고 행정관서에 요구하지 않는다.
왜냐? 개울의 살아있는 물을 그대로 마시기 위해 그 정도의 고생은 각오한다는 마음가짐 때문이란다.
일본의 야쿠섬처럼 개울물을 그대로 벌컥벌컥 마시는 일까지는 아니더라도 마음 놓고 수돗물 틀어 입 대고 마실 수 있는 날을 위해 우리 모두가 물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다.
글 : 최명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