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향교 제54대 정용성 ‘전교’ 취임
광양향교 제54대 정용성 ‘전교’ 취임
by 운영자 2015.04.14
“신뢰와 존경 받는 광양향교 만들겠다”
정용성 전 광양시의회 부의장(사진) 이 제54대 광양향교 전교에 취임했다.
광양향교는 13일 오전 10시 30분 유림회관에서 정현복 광양시장을 비롯 서경식 광양시의회의장, 정한효 성균관장 등 하객과 지역 유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교 이·취임식을 거행했다.
이날 제53대 정현섭 전교가 이임하고 제54대 정용성 전교가 취임했다.
정용성 전교는 광양시의회 3대· 4대 의원 및 제4대 광양시의회 전반기 부의장, 광양향교 교화부장을 역임하면서 광양시 사회질서 유지 및 전통문화 계승 활동을 활발하게 펼쳐왔다.
정용성 전교는 취임사에서 “600여 년간 선비문화와 유교사상을 계승하고 전파해온 자랑스러운 광양향교의 수장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임기동안 지역사회의 신뢰와 존경을 받는 광양향교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사회 민주화와 경제발전의 이면에 도덕의 부재와 물질만능 주의가 만연해 있다”며 “도덕과 윤리 없이는 미래가 없는 만큼 지금이야 말로 지난날의 가치를 돌이켜 보고 예와 의를 지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광양향교는 1398년 창건 이래 광양시 유교문화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으며 백운산 고로쇠약수제, 춘·추기 석전대제, 봉양사 제례, 유림대학, 기로연, 여성유도회 서예교실 등을 매년 개최하며 지역 사회에 전통문화 보급에 기여하고 있다.
[교차로신문사/ 지정운 기자 zzartsos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