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만나보았습니다▶ 전남미협 회장 나안수 작가(순천시의원)

만나보았습니다▶ 전남미협 회장 나안수 작가(순천시의원)

by 운영자 2015.05.07

“힘 있는 전남 미협, 전남미술대전 협회 단독 개최”
전남미협 회장에 당선된 순천시의회 나안수 의원이 오는 8일 순천대학교 70주년 기념관 우석홀에서 취임식을 갖는다. 순천미협 회장으로 재임하다가 순천시의원에 당선되어 회장직을 그만 두었으나 지난 4월에 실시된 전남미협 회장 선거에서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그를 만나 전남미협을 어떻게 이끌어 갈것인지 들어 보았다.

만난 사람 = 김현수 편집국장

△전남미협으로 당선된 것을 축하합니다. 소감 한마디 해주시죠
- 저는 전남미협 회장에 출마하면서 ‘힘있는 전남미협, 미술인들에게 힘이 되어 주는 전남미협’을 내세웠습니다. 앞으로 임기 3년동안 전남 미술협회가 창작혼을 불어 넣고 미술인재들을 도울 수 있는 힘이 있는 협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전남미술협회의 발전을 위해서 어떻게 이끌어 갈 생각이십니까
- 전남 미술인들의 희망인 전남미술대전을 우리 협회가 중심이 되어 개최하는 일입니다.

지금까지 50회(매년 1회)를 전남예총에서 개최해 왔는데 지난해 행사 조례가 폐지됨에 따라 미술협회에서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전남예총에서도 행사를 할 수 있는 여건만 갖추면 가져가도 좋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2년(51~52회)동안은 예총과 같이 행사를 진행하고 사무실과 간사, 업무시설을 마련하여 53회부터는 미술협회 단독으로 행사를 개최할 생각입니다.

올해에 후원회를 개최하여 기금을 확보해 행사 개최 능력을 갖추도록 하겠습니다. 또 한 가지는 해방 이후 전남미술역사를 정리해서 전남미술사를 발간하도록 하겠습니다.

△전남도립미술관 유치가 치열한데 전남미술협회의 입장은 어떤 것인지요
- 협회의 입장이라기 보다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동부권에 설치하는 것은 타당합니다.

다만 동부권 3개시의 치열한 경합 때문에 꼭 찝어 말하기는 어렵지만 어느 지역이 교통이나 문화의 중심지인가, 진정으로 젊은 미술인들이 혼을 담아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지역인가를 고려해서 결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는 7월 타당성 용역이 나오면 알겠지만 도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용역이 나왔으면 합니다.

나안수 회장은 특이한 경력을 갖고 있다. 대학도 미술 전공이 아닌 사회교육학과를 졸업했으나 워낙 그림그리기를 좋아하여 대학시절이나 졸업 후에도 그림에만 몰두 하였다. 이후 미술대학원을 진학하면서 본격적인 미술 활동을 하게 된 것.

시의원이 되기 전에는 순천미술대전위원장, 순천청년작가회장, 순천미협 회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