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신문 순천투데이 염정금 기자가 월간 SEE(시)지에 신인상 등단을 해 화제다.월간 SEE(시)는 스타북스와 서울시인협회가 공동으로 발간하는 시 전문 월간지다.

신인상은 계절별로 뽑는데 이번 엔솔러지 가을호 ‘맛있는 시집’에 순천투데이 염정금 기자가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라는 시로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것.

염 기자는 그동안 허형만 시인이 지도하는 순천시인학교에서 다년 간 시 공부를 했으며, 지난 2014년엔 국내 최대 아마추어 여성문학상인 제12회 동서문학상 맥심상(수필 부분)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에 신인상을 수상한 염 기자의 시 작품에 대해 심사를 맡은 심상운 문학평론가는“현대시에서 현대적인 생활감각은 필수적일 만큼 중요한데 그런 관점에서 염정금의 시가 주목된다”며 “염정금의 시각언어는 언어의 기호적인 면을 실감 있게 부각해 신선한 언어감각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했다.

이어 “이미 사용됐던 기교도 그것의 활용이 새롭게 감지됐다”면서 “참신한 언어와 상상이 기대를 걸게 한다”는 심사평을 밝혔다.

염 기자는 “꼭 시인이 되려고 했다기보다 시를 오래 쓰다보니 자연스럽게 시인이 됐다”며 “시를 통해 사람들에게 정서적인 아름다움을 전달하는 우체부 역할을 하고 싶다”고 등단 소감을 밝혔다.

[순천광양교차로 /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