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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차공아씨, 명품 여성 크레인 운전원 ‘눈길’

광양제철소 차공아씨, 명품 여성 크레인 운전원 ‘눈길’

by 운영자 2015.11.05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안동일)의 제품 출하 최전선에 당찬 여성 근로자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광양제철소 제품 출하과의 차공아 주무(사진)는 입사 2년 차의 신입사원이지만, 제품부두의 하역 크레인 운전에 있어서는 이론과 실기경험을 두루 갖추고 있다.

차 주무는 2013년 광양제철소에 입사한 후 각종 교육과정을 거치며 평범한 세 아이의 엄마에서 하역기 운전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담당하는 일은 국내외로 출하되는 각종 제품을 하역 크레인으로 선박에 싣는 ‘제품 선적 작업’이다.

하역회사, 항운노동조합, 검수회사 등 제품부두 근로자들과 호흡을 맞춰 창고에서 부두로 운반된 제품들을 선박에 안전하게 싣는 작업을 하고 있다.

차공아 주무는 “회사의 체계적인 교육시스템과 선후배, 동료들의 도움으로 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나를 가슴 뛰게 하는 일을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꾸준한 학습과 노력으로 세계 최고의 출하물류 전문가가 되어, 포스코 여성 명장 1호에 도전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도 밝혔다.

차공아 주무의 스폰서와 코치를 각각 맡은 강규식 주임과 최재수 주임은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작업에 임하는 차공아 주무를 보며 차 주무의 꿈이 현실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며 “세 아이의 엄마라는 책임감이 제품 품질관리, 안전관리에서도 여실히 나타나고 있다”고 평했다.

한편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직원이 체계적인 프로세스 따라 성장할 수 있도록 OJT, 업무레벨 인증 등 각종 교육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차후 ‘포스코 명장’으로 거듭날 인재 양성은 물론 수십 년 간 쌓아온 기술 전수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순천광양교차로 / 이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