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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든든한 파수꾼 ‘순천경찰서 강력 5팀’

지역의 든든한 파수꾼 ‘순천경찰서 강력 5팀’

by 운영자 2016.02.12

전남지방경찰청장 표창 수상

“시민의 생명·재산 지키기 위해 최선 다할 것”

가족·친지들이 모여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 설 명절, 시민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연휴를 위해 명절을 반납한 이들이 있다. 바로, 경찰관이다.

순천경찰서 강력5팀(팀장 윤재규)은 명절 기간에도 특별 방범활동으로 여느 때와 다름없는 바쁜 나날을 보냈다.

윤재규 팀장과 성경·이명수 경위, 주재영 경사, 정건수 경장 등 5명으로 구성된 이들 강력5팀은 현재 지역에서 발생하는 강·절도 및 변사, 화재 사건을 담당하고 있다.

이들은 최근 아파트 저층 전문털이범을 검거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남지방경찰청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윤재규(53) 팀장은 “빈집털이는 주로 전국을 무대로 활동하는 전문털이범의 소행인 경우가 많아 검거가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특히 연휴기간에는 빈집털이가 기승을 부리는 만큼 이 같은 범죄에 경종을 울렸다는 점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범인이 검거된 곳은 순천에서는 자동차로 3시간여 거리의 부산.
이는 강력5팀이 범행 장소 인근 CCTV 기록을 이틀 동안 반복 분석해 얻은 단서로 범인의 이동경로를 추적, 용의 차량 등을 특정한 뒤 발로 뛰어 얻어낸 결과다.

이들은 이 같은 사건 해결에 있어 가장 주효하게 작용하는 것은 ‘CCTV’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라고 입을 모아 말한다.
이 보다 앞서 발생한 심야 빈집털이 사건에서는 범인이 자가용이 아닌 기차를 이용해 도주, 추적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를 통해 해결할 수 있었다는 것.

빈집털이 외에도 여성을 납치·감금, 폭행한 피의자를 CCTV와 시민들의 도움을 받아 검거한 사례도 있다.

윤 팀장은 “CCTV 분석 과정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 된다”며 “강력5팀은 인내심과 성실함을 바탕으로 한 끈질긴 수사, 상·하간 서로 의견을 존중하며 힘을 모으는 협동심 등이 가장 자랑하고 싶은 점”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강력5팀은 신뢰받는 경찰이 되도록,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활동에 최선을 다 할 생각이다.

이를 위해 시민들에게는 자신 또는 가족, 친구의 일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갖고 수사에 적극 협조해주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한편, 아파트 저층 빈집털이 범죄 예방을 위해서는 △장시간 집을 비울 경우 관리사무소와 가까운 파출소에 연락할 것 △외출 시 거실 조명을 켜두고 집을 나설 것 △방범창 안쪽 창문을 잠가둘 것 △사각지대가 되지 않도록 베란다 앞쪽 화단을 말끔히 정리할 것 등을 당부했다.

[순천광양교차로 / 이보람 기자 shr55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