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광영중학교 여자 축구부 이일훈 감독
인터뷰>> 광영중학교 여자 축구부 이일훈 감독
by 운영자 2016.03.02
“‘소통’하며 함께 커가는 축구”
창단 20년 … 여중 최강자‘탈환’목표
열악한 숙소·얇은 선수층 해결 과제
창단 20년 … 여중 최강자‘탈환’목표
열악한 숙소·얇은 선수층 해결 과제
“기본기 탄탄히 다져, 여중 축구 최강자 자리 탈환해야죠.”올해 광영중학교 여자 축구부로 부임한 이일훈 감독의 포부다.
전남 유일의 여중 축구부인 광영중학교 여자 축구부는 1996년 창단, 2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긴 역사만큼 크고 작은 대회에 출전, 창단 8년 만인 2004년 여왕기 전국여자 축구대회 3위를 시작으로 전국대회만도 모두 28차례 상을 수상했다. 더욱이 2008년과 2011년에는 전국소년체전에서 1위를 거머쥐며 여중 축구 최강자의 자리를 지켰다.
이후 해마다 전국소년체전 3위(2012년), 추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 3위(2013년), 통일대기 전국여자축구대회 3위(2014년), 전국소년체전 3위(2015년) 등 대회에서 상을 수상했지만 ‘1위’에 대한 목마름은 극에 달했다.
올해 이들의 목표는 ‘우승’이다. 2011년 이후 느끼지 못했던 ‘승리의 기억’을 실전 같은 연습으로 다시 찾을 계획이다.
지난해 어려움을 겪었던 광영중 여자 축구부는 많은 선수들이 다른 학교로 옮겨가며, 올해 절반 가량의 선수를 서울, 거제 등 타 지역에서 영입했다. 이로 인해 얇아진 선수층은 이 감독이 풀어야 할 첫 숙제다.
이 감독은 기존 선수들과의 단합과 더불어 선수 개개인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낼 작정이다.
“감독이 하라는 대로 ‘따라 와’가 아니라 스스럼없는 대화로 ‘같이 가자’를 이끌어내는 것. 이것이 선수들이 축구를 즐기고, 더 잘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광영중학교 여자 축구부 이일훈 감독은 ‘자유로운 대화와 소통’을 지도 철학으로 꼽는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선수들과 저녁을 함께 먹으며 ‘밥상머리 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것도 그 일환이다. 이 감독은 선수들과 밥상을 마주하며 훈련 과정의 어려움을 듣고, 발전 방향을 함께 고민한다.
전남 유일의 여중 축구부인 광영중학교 여자 축구부는 1996년 창단, 2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긴 역사만큼 크고 작은 대회에 출전, 창단 8년 만인 2004년 여왕기 전국여자 축구대회 3위를 시작으로 전국대회만도 모두 28차례 상을 수상했다. 더욱이 2008년과 2011년에는 전국소년체전에서 1위를 거머쥐며 여중 축구 최강자의 자리를 지켰다.
이후 해마다 전국소년체전 3위(2012년), 추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 3위(2013년), 통일대기 전국여자축구대회 3위(2014년), 전국소년체전 3위(2015년) 등 대회에서 상을 수상했지만 ‘1위’에 대한 목마름은 극에 달했다.
올해 이들의 목표는 ‘우승’이다. 2011년 이후 느끼지 못했던 ‘승리의 기억’을 실전 같은 연습으로 다시 찾을 계획이다.
지난해 어려움을 겪었던 광영중 여자 축구부는 많은 선수들이 다른 학교로 옮겨가며, 올해 절반 가량의 선수를 서울, 거제 등 타 지역에서 영입했다. 이로 인해 얇아진 선수층은 이 감독이 풀어야 할 첫 숙제다.
이 감독은 기존 선수들과의 단합과 더불어 선수 개개인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낼 작정이다.
“감독이 하라는 대로 ‘따라 와’가 아니라 스스럼없는 대화로 ‘같이 가자’를 이끌어내는 것. 이것이 선수들이 축구를 즐기고, 더 잘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광영중학교 여자 축구부 이일훈 감독은 ‘자유로운 대화와 소통’을 지도 철학으로 꼽는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선수들과 저녁을 함께 먹으며 ‘밥상머리 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것도 그 일환이다. 이 감독은 선수들과 밥상을 마주하며 훈련 과정의 어려움을 듣고, 발전 방향을 함께 고민한다.
사춘기 여자 선수들의 특성을 파악, 이해하고 그에 맞는 상담을 하는 것도 신선미 코치와 더불어 이 감독의 몫이다.
또 비좁고 기자재가 충분하게 갖춰지지 않은 합숙소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비좁은 합숙시설은 현관 문 앞에서까지 밥을 먹어야 할 정도. 또 제대로 컴퓨터 등의 기자재가 갖춰지지 않아, 경기 분석을 하는 일도 어렵다.
이 감독은 “합숙소는 선수들이 내일을 위해 쉬며 체력을 충전하고, 경기 분석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여자축구 발전을 위해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훈련은 축구선수를 목표로 하는 선수들의 열망과 이 감독의 열정이 더해져, 기본기를 다지는 훈련을 밑바탕으로 기술력 훈련이 이뤄진다.
그러나 이 감독은 축구‘만’ 잘하도록 강요하지 않는다. 기본적인 인성과 예절은 물론 학교 공부까지 충실히 챙긴다. 인성이 갖춰지고 지식이 바탕이 돼야 더 훌륭한 선수로, 그 이전에 참 사람으로 자랄 수 있다는 것이 이일훈 감독의 신념이다.
광영중 여자 축구부는 올 5월 강원도에서 열릴 전국소년체전 우승을 목표로, 꽃샘추위에도 연습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순천광양교차로 / 최명희 기자 yurial78@hanmail.net]
또 비좁고 기자재가 충분하게 갖춰지지 않은 합숙소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비좁은 합숙시설은 현관 문 앞에서까지 밥을 먹어야 할 정도. 또 제대로 컴퓨터 등의 기자재가 갖춰지지 않아, 경기 분석을 하는 일도 어렵다.
이 감독은 “합숙소는 선수들이 내일을 위해 쉬며 체력을 충전하고, 경기 분석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여자축구 발전을 위해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훈련은 축구선수를 목표로 하는 선수들의 열망과 이 감독의 열정이 더해져, 기본기를 다지는 훈련을 밑바탕으로 기술력 훈련이 이뤄진다.
그러나 이 감독은 축구‘만’ 잘하도록 강요하지 않는다. 기본적인 인성과 예절은 물론 학교 공부까지 충실히 챙긴다. 인성이 갖춰지고 지식이 바탕이 돼야 더 훌륭한 선수로, 그 이전에 참 사람으로 자랄 수 있다는 것이 이일훈 감독의 신념이다.
광영중 여자 축구부는 올 5월 강원도에서 열릴 전국소년체전 우승을 목표로, 꽃샘추위에도 연습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순천광양교차로 / 최명희 기자 yurial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