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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임종기 순천시의회 신임 의장

<인터뷰> 임종기 순천시의회 신임 의장

by 운영자 2016.07.11

“집행부 견제·감시 … 의회 참모습에 충실”

일하는, 소통하는, 협력하는 의회 운영
제7대 순천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선출된 임종기(60·사진·더민주당) 의원은 “의회 본연의 기능인 집행부 견제·감시 기능을 충실히 하는 참모습을 보이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임 의장은 8일 교차로신문과 인터뷰에서 “시민을 대표하는 의결기관의 수장으로서 지녀야 할 무거운 책임감과 엄숙한 사명감을 가슴에 깊이 새기며, 순천 미래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순천시의회는 지난 1일 임종기 의장, 주윤식 부의장을 선출했다. 이후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후반기 원구성을 마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후반기 의장에 당선됐다. 소감은?

“영광입니다. 그러나 영광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이 먼저 따릅니다.

흔히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하지만, 저는 사람이 자리를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의장에게는 비서, 운전기사, 관용차 등이 제공됩니다. 이러한 것들이 의장의 전리품이 아닌 순천시민의 행복을 위한 수단으로 귀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순천시의 시급한 현안은?

“첫째는, 우리 시민의 오랜 숙원이며 과제인 순천대학교 의대 유치가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전라남도만이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고 고령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집행부와 의회 그리고 정치권이 함께 전남 동부권의 의과대학 및 부속병원 설치에 대한 필요성을 강하게 인식하고 지혜와 힘을 모아나가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로 시급한 현안사항은 정원지원센터의 조성입니다.

순천만정원이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만큼, 정원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정원 관련 판매, 교육, 연구개발 등을 수행할 정원지원센터가 국립 광릉수목원처럼 산림청 주관으로 건립돼 시민들의 삶의 향상 및 지역 발전으로 귀결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순천시의회 운영방향은?
“첫째, 일하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시민의 행복한 삶과 지역 발전을 위해 발로 뛰고 부지런히 연구하는 의정활동을 펼쳐가겠습니다.

둘째, 협력하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집행부와 갈등과 대립보다는 협력의 동반자이자 시민의 이익을 대변하는 조정자로서, 지방자치 정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집중하겠습니다.”

- 후반기 의정의 중점 추진사항은?


“순천시의회가 민주주의의 광장으로, 또한 최선의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시민의 터전으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의결 기능에만 머무르던 본회의장에서 격의 없는 업무토론을 펼치는 등 민주적이고 소통이 이뤄지는 본회의장으로 활성화시켜 나가겠습니다.

또한, 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된 생활문제를 다루는 생활정치의 일번지로서 시민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기 위해 ‘열린의회 신문고’를 운영해 오직 시민을 위한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순천시와의 관계를 어떻게 할 생각인가?

“집행부와 갈등, 대립이 아닌 협력의 관계로 승화시켜, 지역 발전과 성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지금까지는 집행부에서 결정 후 의회에 통보해왔으나, 앞으로는 결정과정에서부터 의회와 논의·협력하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금의 순천시의회가 있기까지 성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시고 제7대 후반기 의장이라는 중책을 저에게 맡겨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28만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일하는 의회, 소통하는 의회, 협력하는 의회’를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순천광양교차로 /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