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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기 시의장, 순천역사 바로세우기 참고책자 ‘발간’

임종기 시의장, 순천역사 바로세우기 참고책자 ‘발간’

by 운영자 2017.06.23

“적폐청산·법고창신의 시대정신 반영 ‘팔마비’ 재조명돼야”
순천시의회는 임종기 의장이 ‘순천 역사 바로 세우기’ 참고 책자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책자를 통해 임 의장은 적폐청산(積弊淸算)과 법고창신(法古創新)이라는 시대정신을 반영한 팔마비는 재조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의장은 “올해는 지봉 이수광이 순천 부사로 부임해 팔마비를 중건(1617년)한지 400년이 되는 해”라며 “이수광이 400년 전에 팔마비를 중건한 것은 최석 부사의 송덕비·선정비라는 단순한 개념을 뛰어넘어 적폐청산이라는 팔마비의 시대정신을 영원히 남기기 위해 비석의 뒷면에 자세히 기록해 놓은 것으로, 팔마비는 마땅히 재조명 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제1호는 적폐청산”이라며 “팔마비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사회 전반에 깊이 뿌리박고 있는 부패의 고리를 끊고 새로운 변화를 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순천시의회 ‘순천역사 바로잡기 특별위원회’는 순천 역사를 재조명하고, 역사적 오류가 있는 각종 관련 자료를 바로잡아 순천시민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문화적 자부심을 고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여기에는 최정원 위원장을 비롯해 나안수 문화 경제위원장, 이옥기 의원, 선순례 의원, 유영갑 의원 등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의 활동 기간은 올해 5월 19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다.

[순천광양교차로 / 김회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