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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스쿼시클럽 송나율, 전국 스쿼시 대회 ‘준우승’

순천스쿼시클럽 송나율, 전국 스쿼시 대회 ‘준우승’

by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 2019.04.24

입문 8개월 만의 성과 ... 엘리트 선수 목표로 훈련 ‘매진’
▲ ‘전국 스쿼시 선수권 대회’ 남자 초등부 준우승 수상자인 송나율 학생(오른쪽)과 어머니 최영빈씨.

순천스쿼시클럽 송나율 학생(순천향림초 5년)이 ‘제13회 회장배 전국 스쿼시 선수권 대회’ 남자 초등부 준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송나율 학생은 스쿼시 입문 8개월 만에 전국대회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주위의 부러움과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순천스쿼시클럽은 “이 클럽 소속인 송나율 학생이 ‘제13회 회장배 전국 스쿼시 선수권 대회’에서 남자 초등부 준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고 밝혔다.

송나율 학생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전북체육회관 스쿼시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출전해 8강전에서 곽 모 학생을 3-1로, 4강전에서는 나 모 학생을 3-0으로 승리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은 이종혁 학생(서울숭곡초)과 맞붙어 아쉽게 석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러나 송나율 학생의 이번 준우승은 스쿼시를 시작한지 불과 8개월 만에 거둔 성적이라는 점에서 우승보다 더 값진 메달이라고 대회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관계자들은 국내 스쿼시계의 신성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송나율 학생은 하루 2시간 이상 힘든 훈련을 소화하고 있으며, 향후 진로도 스쿼시 운동부가 지정된 중학교, 고등학교로 진학할 예정으로 운동에 매진하고 있다.

송나율 학생의 어머니 최영빈 씨는 “제가 스쿼시를 무척 좋아해 딸, 아들과 함께 운동을 시작했다”며 “특히 아들은 컴퓨터 게임을 할 바에야 운동을 하는 게 좋겠다 싶어 함께 했는데, 아들이 스쿼시를 좋아하고 재능도 있는 것 같아 계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