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파티플래너 ‘김충석’씨

파티플래너 ‘김충석’씨

by 운영자 2008.12.22

멋지고 즐거운 파티를 준비하는

연말이다. 한해를 보내는 시점에서 많은 사람들은 소중한 사람들과 의미 깊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뭔가 특별한 행사나 이벤트를 계획할 것이다.

이제는 파티도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혀 파티를 준비할 때 응당 전문가의 손길을 필요로 한다. 그래서 파티의 전반적인 기획부터 연출에 이르기까지 행사의 모든 책임을 맡아 진행하는 ‘파티플래너’를 찾는다.

파티플래너 김충석(장천동ㆍ34)씨는 한해를 마무리 짖는 요즘 갑자기 늘어난 파티와 이벤트 준비로 누구보다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행사를 준비하는 당시에는 신경써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아 막연히 바쁜시간을 보내는데, 당장 행사가 시작되면 밀려오는 보람감과 뿌듯함이 이직업의 매력인 것 같아요.”

파티를 준비하는 동안은 정신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바쁘지만 막상 행사가 진행되는 순간을 지켜볼 때는 누구보다 보람을 느낀다는 그는 평소 파티와 이벤트를 좋아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진정한 파티의 맛을 전해주고자 이 직업을 택했다고 한다.

“요즘에는 파티나 이벤트에 대한 인식이 아주 넓어지고 다양해졌어요. 대형축제에서부터 소그룹 모임파티까지 다양한 파티가 진행되고 있는 추세예요. 그렇기 때문에 더욱 다양한 아이디어와 감각을 발휘해야겠지요.”

파티플래너는 웰빙 문화의 유행과 함께 새롭게 등장한 전문직으로 파티의 기획만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파티 테마 선정부터 세부적인 프로그램과 파티 당일 원활한 진행까지 총 책임을 담당하기에 순발력과 리더십이 요구된다.

“내가 기분이 좋아야 파티를 즐기는 사람들도 즐겁게 파티를 즐길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멋지고 근사한 파티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순간순간을 즐기며 하려고 해요.”

파티에서의 핵심은 ‘사람’이므로 열린 마음으로 사람을 대할 수 있고 사람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배려하는 자세까지 갖추면 더욱 좋다고 덧붙인다.

파티플래너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이벤트 관련학과나 홍보 관련학과를 통해 파티플래너 자격증을 취득하고 다양한 파티와 관련된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과 감각을 익히며 실질적인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파티에 필요한 주요 요소 중 하나가 음식과 인테리어이기 때문에 요리나 실내디자인을 전공한 사람들이 파티관련 분야에서 많이 활동하고 있는 편이다.

[글ㆍ사진 : 순천광양 교차로조경희 기자 / cho@sgse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