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식사 대접하는 김경애씨
무료식사 대접하는 김경애씨
by 운영자 2009.05.12
“진지 잡수세요”
어르신들에게 무료식사 대접하는 김경애씨
“왜 이렇게 오랜만에 오셨어요? 그동안 잘 지내셨지요? 우리 아버님은 지난번보다 더 멋있어지셨네.”
환한 웃음과 인사말로 어르신들이 식사하는 내내 일일이 안부를 챙겨 묻는 김경애(46ㆍ순천 금당)씨.
그녀는 가업으로 물려받은 식당을 15년째 운영하면서 지난 2004년부터 왕조2동 동사무소에서 주관하는 ‘사랑의 점심 나누기’ 행사에 동참, 매월 첫째 주와 셋째 주 수요일이면 관내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점심 식사를 대접하고 있다.
시집오기 전 돌아가셨기 때문에 큰며느리인데도 불구하고 시아버님을 한 번도 모시지 못해 죄송하다는 마음과 십 수년의 세월동안 무탈하게 장사했던 것에 대해 감사하다는 생각을 가졌던 그녀는 새로이 가게를 옮겨 문을 열면서 정식으로 장사를 시작하기 전 먼저 동네의 가까운 어르신들을 위해 식사를 준비했다.
하지만 그 일이 계기가 되어 시작한 ‘사랑의 점심 나누기’ 행사는 지금은 그만두면 허전할 만큼의 시간이 흘러 버렸다.
“그냥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에요.”
이고지고 갈 수 있는 것도 아니기에 그저 마음 편하게 나누고 싶을 뿐이고 어차피 어르신들 공경해서 나쁠 것은 하나도 없다는 그녀는 맛있게 먹었다며 혹은 고맙다며 자신을 시의원보다 더 반기는 어르신들을 보는 것이 즐겁다고 이야기한다.
“지금은 안 계셔서 해드리고 싶어도 할 수 없는 부모님의 식사를 대신해서 차려드린다는 마음으로 하자고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구하지요.”
주위의 도움 없이 자신 혼자만의 마음으로는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대접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하는 그녀는 앞으로도 주어진다면 계속하고 싶다고 밝혔다.
[순천광양 교차로 이지은 기자 / mariantna@hanmail.net]
어르신들에게 무료식사 대접하는 김경애씨
“왜 이렇게 오랜만에 오셨어요? 그동안 잘 지내셨지요? 우리 아버님은 지난번보다 더 멋있어지셨네.”
환한 웃음과 인사말로 어르신들이 식사하는 내내 일일이 안부를 챙겨 묻는 김경애(46ㆍ순천 금당)씨.
그녀는 가업으로 물려받은 식당을 15년째 운영하면서 지난 2004년부터 왕조2동 동사무소에서 주관하는 ‘사랑의 점심 나누기’ 행사에 동참, 매월 첫째 주와 셋째 주 수요일이면 관내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점심 식사를 대접하고 있다.
시집오기 전 돌아가셨기 때문에 큰며느리인데도 불구하고 시아버님을 한 번도 모시지 못해 죄송하다는 마음과 십 수년의 세월동안 무탈하게 장사했던 것에 대해 감사하다는 생각을 가졌던 그녀는 새로이 가게를 옮겨 문을 열면서 정식으로 장사를 시작하기 전 먼저 동네의 가까운 어르신들을 위해 식사를 준비했다.
하지만 그 일이 계기가 되어 시작한 ‘사랑의 점심 나누기’ 행사는 지금은 그만두면 허전할 만큼의 시간이 흘러 버렸다.
“그냥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에요.”
이고지고 갈 수 있는 것도 아니기에 그저 마음 편하게 나누고 싶을 뿐이고 어차피 어르신들 공경해서 나쁠 것은 하나도 없다는 그녀는 맛있게 먹었다며 혹은 고맙다며 자신을 시의원보다 더 반기는 어르신들을 보는 것이 즐겁다고 이야기한다.
“지금은 안 계셔서 해드리고 싶어도 할 수 없는 부모님의 식사를 대신해서 차려드린다는 마음으로 하자고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구하지요.”
주위의 도움 없이 자신 혼자만의 마음으로는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대접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하는 그녀는 앞으로도 주어진다면 계속하고 싶다고 밝혔다.
[순천광양 교차로 이지은 기자 / mariantn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