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엽서 디자인 공모전’ 대상 청암고 이다희양
‘예쁜 엽서 디자인 공모전’ 대상 청암고 이다희양
by 운영자 2009.07.09
[사진설명-한국예총 순천지부가 주최한 ‘예쁜 엽서 디자인 공모전’에서 고등학생 부문 대상을 차지한 순천 청암고등학교 2학년 이다희 양과 공태곤 지도교사. ]
“작은 엽서 안에 ‘한국’적인 것 담았어요”
‘예쁜 엽서 디자인 공모전’ 대상 청암고 이다희양
‘엽서’ 하면 가장 먼저 라디오가 떠오른다.
중ㆍ고등학생 시절, 이문세의 ‘별이 빛나는 밤에’를 들으며 밤을 지새우곤 했었다.
스탠드 불빛과 라디오 너머 음악 속에서 또각또각 친구에게 편지를 쓰고 일기를 쓰고 라디오에 보낼 사연을 적어보기도 했는데….
휴대폰, 인터넷이 엽서와 편지를 대신한 지 이미 오래. 그 시절 엽서나 손 편지의 추억을 지금의 아이들과 공감할 수는 없지만 아직도 ‘엽서’ 하면 가슴이 설레는 건 어쩔 수 없다.
“‘엽서’ 하면 외국여행에서나 볼 수 있는 관광 상품쯤이라 생각하는데, 저는 엽서에 우리의 이미지를 담아봤어요.”
지난달, 한국예총 순천지부가 주최한 ‘예쁜 엽서 디자인 공모전’에서 고등학생 부문 대상을 차지한 순천 청암고등학교 2학년 이다희 양.
가로 10센티미터 세로 15센티미터 작은 엽서에 한지와 넝쿨무늬를 활용, 생명력 있는 ‘우리 것’의 느낌을 담아냈다.
“평소 한지의 자연스러운 느낌을 좋아해, 작품 구상을 전통적인 것으로 하게 됐어요. 넝쿨 이미지 등의 활용은 선생님의 도움을 조금 받았고요.”
작품을 구상하고, 자료를 수집하고, 재구성해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2~3주. 넉넉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즐겁게 작업할 수 있었던 건 ‘디자인’에 대한 열정 때문. 이다희 양은 이번 공모전뿐만 아니라 청소년창작한지공모전 ‘섬유디자인’ 부문에서 특선을 거머쥔 이력도 있다.
“앞으로 디자인 공부를 계속하고 싶어요. 구체적으로 ‘실내디자인’ 분야를 전공할 계획이에요.”
[순천광양 교차로 최명희 기자 / cmh@sgsee.com ]
“작은 엽서 안에 ‘한국’적인 것 담았어요”
‘예쁜 엽서 디자인 공모전’ 대상 청암고 이다희양
‘엽서’ 하면 가장 먼저 라디오가 떠오른다.
중ㆍ고등학생 시절, 이문세의 ‘별이 빛나는 밤에’를 들으며 밤을 지새우곤 했었다.
스탠드 불빛과 라디오 너머 음악 속에서 또각또각 친구에게 편지를 쓰고 일기를 쓰고 라디오에 보낼 사연을 적어보기도 했는데….
휴대폰, 인터넷이 엽서와 편지를 대신한 지 이미 오래. 그 시절 엽서나 손 편지의 추억을 지금의 아이들과 공감할 수는 없지만 아직도 ‘엽서’ 하면 가슴이 설레는 건 어쩔 수 없다.
“‘엽서’ 하면 외국여행에서나 볼 수 있는 관광 상품쯤이라 생각하는데, 저는 엽서에 우리의 이미지를 담아봤어요.”
지난달, 한국예총 순천지부가 주최한 ‘예쁜 엽서 디자인 공모전’에서 고등학생 부문 대상을 차지한 순천 청암고등학교 2학년 이다희 양.
가로 10센티미터 세로 15센티미터 작은 엽서에 한지와 넝쿨무늬를 활용, 생명력 있는 ‘우리 것’의 느낌을 담아냈다.
“평소 한지의 자연스러운 느낌을 좋아해, 작품 구상을 전통적인 것으로 하게 됐어요. 넝쿨 이미지 등의 활용은 선생님의 도움을 조금 받았고요.”
작품을 구상하고, 자료를 수집하고, 재구성해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2~3주. 넉넉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즐겁게 작업할 수 있었던 건 ‘디자인’에 대한 열정 때문. 이다희 양은 이번 공모전뿐만 아니라 청소년창작한지공모전 ‘섬유디자인’ 부문에서 특선을 거머쥔 이력도 있다.
“앞으로 디자인 공부를 계속하고 싶어요. 구체적으로 ‘실내디자인’ 분야를 전공할 계획이에요.”
[순천광양 교차로 최명희 기자 / cmh@sgse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