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학생운동과 시민운동 한 길만 고집
30년간 학생운동과 시민운동 한 길만 고집
by 운영자 2012.06.19
장채열 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장
열악한 환경으로 젊은 운동가 절대 부족
“순천만을 개발 위기 지켜낸 것이 가장 큰 보람”
열악한 환경으로 젊은 운동가 절대 부족
“순천만을 개발 위기 지켜낸 것이 가장 큰 보람”
순천지역 시민운동은 다방면에서 사회발전에 기여한 바 크다. 시민운동의 근본은 공익이 우선되기 때문에 이해당사자와 갈등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이에 굴하지 않고 사회문제를 꾸준히 제기하고 또 시민운동으로 이를 해결 또는 극복해 나간다.
순천 사회도 굵직굵직한 현안사업이 올바르게 선택하는데 시민단체의 역할은 결정적이었다. 앞으로도 이들의 역할은 건전한 사회를 형성하는데 기대가 크다.
그 중심에는 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이하 동사연) 장채열소장이 있다. 장소장은 80년대초 대학에서 학생운동을 시작으로 25년동안 시민운동만 고집하며 현재까지 한길을 걸어오고 있다.
91년 지자체 실시후 시민운동은 우리 사회에 깊숙이 뿌리 내리고 있다. 순천사회의 시민운동에 대한 현주소가 어디까지인지 장 소장을 만나 얘기를 들어보았다.
[교차로신문사 / 김현수 기자 kimhs5505@hanmail.net]
- 시민단체에서 활동하신지 얼마나 되는지?
80년대초 학생운동을 시작으로 사회에 나와 88년 순천민주청년회가 구성되어 현재의 순천YMCA내에 사무실을 두고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학생운동까지 포함하면 30년정도 되고 사회에 나와서는 25년가량 활동한 것 같다.
- 그 당시 주로 어떤활동을 했는가?
순천민주청년회는 이번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학영의원이 순천YMCA간사로 있으면서 같이 활동하게 되었다. 활동은 주로 민주화운동이나 KBS수신료문제나 석산개발반대 등 시국에 관한 것으로 당시 분신도 많이 하는 등 좀 과격했던 것으로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다.
- 오래동안 활동하면서 성과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몇가지만 ?
90년대중반 동사연에서 활동하면서 골재채취 등 개발 위기에 있는 순천만을 끝까지 지켜 오늘의 순천만을 있게 한 점과 역시 개발위기에 놓인 조례저수지를 호수공원으로 사수한일, 자칫 도박도시로 전락위기에 놓인 화상경마장 설치를 시민들과 함께 막아낸 것이 시민운동의 대표적인 성과 꼽히고 있다.
- 아쉬운일은 없는가?
시민사회운동도 지역사회 경영마인드의 한축이 되어야 하는데 역량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게 사실이다. 시민들의 눈에도 행정이나 지역정치에 비판적 측면만 고집한다는 오해 아닌 오해를 받을 때도 있다. 시민운동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면서 시민들의 호응이 절대적이다.
- 순천시의 시민운동의 환경은 어떠한가?
한마디로 매우 열악하다. 우선 재정적으로 뒷받침이 안되기 때문에 능력있는 젊은 사람들이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되어 활동이 점점 약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더군다나 사회가 다원화되고 개인매체가 넘쳐나고 있어 시민운동은 약화될 수 밖에 없다.
-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순천만PRT 즉 소형경전철사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제 생각으로는 경전철사업이 좋다 나쁘다 따지기 전에 이 사업은 순천만에 어울리지 않는 사업이다. 앞으로 이 사업은 이 지역에 이익보다 애물단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 당장 중단한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긴 하나 추진하고 있는 입장에선 수용하기가 어렵다고 볼 때 시민들에게나 순천만에 피해를 최소화 할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하는데 마땅한 방법이 없고 답답한 마음뿐이다. 감사원의 공익감사청구에 기대를 걸고 있는데 어떻게 될지 좀더 지켜봐야 할것 같다.
- 이런일 말고 시민운동 대상이 있는가?
장도에 왜성역사공원조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임란유적지는 우리 지역의 매우 중요한 역사적 산물이다. 박물관건립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 잘 보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 시정에 주문하고 싶은 것이 있는가?
지방자치는 예산을 어떻게 분배하는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예산은 정치적으로 연결되어서는 안되며 또 투명하게 사용되어야 한다. 누구나 시민과 소통을 강조하지만 행정이 더디고 힘들기 때문에 잘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 주민참여 행정을 통해 입고 열고 마음도 열어야 한다. 시장이 바뀌면 초기에는 여러계획을 세우는데 중구난망이 되어서는 안된다. 인기 위주의 실적보다 미래를 위한 시정이 필요하다.
순천 사회도 굵직굵직한 현안사업이 올바르게 선택하는데 시민단체의 역할은 결정적이었다. 앞으로도 이들의 역할은 건전한 사회를 형성하는데 기대가 크다.
그 중심에는 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이하 동사연) 장채열소장이 있다. 장소장은 80년대초 대학에서 학생운동을 시작으로 25년동안 시민운동만 고집하며 현재까지 한길을 걸어오고 있다.
91년 지자체 실시후 시민운동은 우리 사회에 깊숙이 뿌리 내리고 있다. 순천사회의 시민운동에 대한 현주소가 어디까지인지 장 소장을 만나 얘기를 들어보았다.
[교차로신문사 / 김현수 기자 kimhs5505@hanmail.net]
- 시민단체에서 활동하신지 얼마나 되는지?
80년대초 학생운동을 시작으로 사회에 나와 88년 순천민주청년회가 구성되어 현재의 순천YMCA내에 사무실을 두고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학생운동까지 포함하면 30년정도 되고 사회에 나와서는 25년가량 활동한 것 같다.
- 그 당시 주로 어떤활동을 했는가?
순천민주청년회는 이번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학영의원이 순천YMCA간사로 있으면서 같이 활동하게 되었다. 활동은 주로 민주화운동이나 KBS수신료문제나 석산개발반대 등 시국에 관한 것으로 당시 분신도 많이 하는 등 좀 과격했던 것으로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다.
- 오래동안 활동하면서 성과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몇가지만 ?
90년대중반 동사연에서 활동하면서 골재채취 등 개발 위기에 있는 순천만을 끝까지 지켜 오늘의 순천만을 있게 한 점과 역시 개발위기에 놓인 조례저수지를 호수공원으로 사수한일, 자칫 도박도시로 전락위기에 놓인 화상경마장 설치를 시민들과 함께 막아낸 것이 시민운동의 대표적인 성과 꼽히고 있다.
- 아쉬운일은 없는가?
시민사회운동도 지역사회 경영마인드의 한축이 되어야 하는데 역량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게 사실이다. 시민들의 눈에도 행정이나 지역정치에 비판적 측면만 고집한다는 오해 아닌 오해를 받을 때도 있다. 시민운동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면서 시민들의 호응이 절대적이다.
- 순천시의 시민운동의 환경은 어떠한가?
한마디로 매우 열악하다. 우선 재정적으로 뒷받침이 안되기 때문에 능력있는 젊은 사람들이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되어 활동이 점점 약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더군다나 사회가 다원화되고 개인매체가 넘쳐나고 있어 시민운동은 약화될 수 밖에 없다.
-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순천만PRT 즉 소형경전철사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제 생각으로는 경전철사업이 좋다 나쁘다 따지기 전에 이 사업은 순천만에 어울리지 않는 사업이다. 앞으로 이 사업은 이 지역에 이익보다 애물단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 당장 중단한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긴 하나 추진하고 있는 입장에선 수용하기가 어렵다고 볼 때 시민들에게나 순천만에 피해를 최소화 할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하는데 마땅한 방법이 없고 답답한 마음뿐이다. 감사원의 공익감사청구에 기대를 걸고 있는데 어떻게 될지 좀더 지켜봐야 할것 같다.
- 이런일 말고 시민운동 대상이 있는가?
장도에 왜성역사공원조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임란유적지는 우리 지역의 매우 중요한 역사적 산물이다. 박물관건립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 잘 보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 시정에 주문하고 싶은 것이 있는가?
지방자치는 예산을 어떻게 분배하는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예산은 정치적으로 연결되어서는 안되며 또 투명하게 사용되어야 한다. 누구나 시민과 소통을 강조하지만 행정이 더디고 힘들기 때문에 잘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 주민참여 행정을 통해 입고 열고 마음도 열어야 한다. 시장이 바뀌면 초기에는 여러계획을 세우는데 중구난망이 되어서는 안된다. 인기 위주의 실적보다 미래를 위한 시정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