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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육상 기대주, 순천동명초 조영민

대한민국 육상 기대주, 순천동명초 조영민

by 운영자 2012.06.20

“항상 즐겁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최선을 다한다”
소년체전 17년만에 신기록.....대회 MVP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운동하고 있습니다. 코치 선생님과 감독 선생님이 가르쳐 주는데로 노력한 것이 이번 소년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얻은 것 같습니다”

지난달 막을 내린 '제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남초부 100m 결승에서 우승한 순천동명초 조영민(6년) 군의 우승소감이다.

조 군은 11초95의 가장 빠른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육상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11초95 기록은 남초부 100m 대회 신기록으로 1995년 제24회 대전 체전에서 당시 서울 권오윤이 세운 11초98 이후 17년만이다.

이번 대회서 조 군은 멀리뛰기에서도 5.38m를 뛰어 동메달을 추가하며 남초부 MVP 영예까지 안았다. 조 군의 동명초 손이순 코치의 관심과 발탁으로 운동을 시작됐다.

초등학교 3년때 부터 운동에 남다른 소질을 보인 조 군은 지난해 손 코치에게 기본기를 거쳐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했다. 그래서 올해 5월초 광주에서 열린 꿈나무 대회에 첫 출전해 놀라운 성적을 거두며 전남 육상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처녀 출전한 이 대회서 6년부 100m(12초27)와 멀리뛰기(5.27m)에서 2관왕을 차지한 것. 생애 첫 전국대회에서 당당히 금메달 2개를 획득한 조 군은 소년체전 신기록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조 군은은 이번 소년체전에서 100m와 멀리뛰기, 400m 계주에서 3관왕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멀리뛰기 경기가 100m 결승 직전에 열려 4차 시기 까지만 뛰어 제 실력을 100% 보여주지 못했다.대회 육상 종목이 모두 끝나고 MVP 트로피를 안은 조 군은 이번 소년체전은 편안한 마음으로 대회에 임해 즐거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 군은 매일 팔마체육관에서 자신에게 부족한 스타트 연습과 딱딱한 상체를 유연하게 만드는 훈련에 임하는 등 전문적인 기술 습득에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손 코치는 “영민이는 정신력이 강하다 운동을 즐거워하고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있다. 특히 단신지이만 파워가 있고 기술 습득도 빨라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초등부 최고의 선수인 영민이가 부족한 부문을 보완하고 체계적인 훈련을 받는다면 대한민국의 큰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배 감독은 “영민이는 운동에도 소질이 있지만 학교공부도 잘한다. 영민이 등 우수한 선수들이 지역에서 계속 운동 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 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

[교차로신문사 /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